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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흑우 농가 대상 소득보전직불금 올해 첫 지원
제주도내 흑우 농가 대상 소득보전직불금 올해 첫 지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5.20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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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우 농가 경영비 부담 절감 차원 … 농가 44곳‧435마리 신청
제주도가 도내 흑우 농가를 대상으로 한 소득보전직불금을 올해 처음 지원하기로 했다.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제주도가 도내 흑우 농가를 대상으로 한 소득보전직불금을 올해 처음 지원하기로 했다.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내 흑우 농가에 대해 소득보전직불금이 올해 처음 지원된다.

제주도가 흑우를 산업화하려 하고 있지만, 육질과 육량 등 형질 개량이 한우에 비해 낮아 흑우 농가의 경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따른 조치다.

실제로 지난해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의 도축 자료를 분석한 결과 흑우는 한우에 비해 시지육량이 42㎏ 적고, 1등급 이상 출현율도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비육 기간도 한우는 30개월이지만 제주흑우는 35.3개월로 5~6개월 정도 더 걸리는데, 도축시 소득 차액은 마리당 109만6000원 정도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흑우 보호‧육성 및 산업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올해 처음 소득보전직불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직불금의 사용 용도는 흑우 사육 및 유통에 소요되는 사료비와 관리비, 재료비 등 소모성 경비다. 지원 대상과 규모는 축산진흥원 소관 흑우발전위원회에서 확정하게 된다.

지난 3월말 기준 직불금 지원 신청을 집계한 결과 농가 44곳에서 435마리가 직불금 지원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흑우발전위원회는 이들 각 개체에 대한 모색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토대로 연령 등을 검토, 지원 기준을 마련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흑우 농가에 대한 소득보전직불금은 2019년 8월 흑우 농가와 관련 단체간 간담회에서 건의사항이 제기돼 그동안 관련 조례 제‧개정과 흑우 산업화 방안 마련, 관련 예산 확보 등 절차가 진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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