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억1000만원 규모의 2021년 제주형 국제협력개발(ODA)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선정한 3개 ODA 사업은 ▲동티모르 딜리 어린이도서관 조성 ▲부룬디 무진다 마을 주민 일자리 창출 및 경제 자립 기반 지원 ▲베트남 하이타인 초등학교 작은 도서관 지원 등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마련된 ODA 사업 추진 지침에 따라 공개 모집 방법으로 자체 수탁기관선정위원회 적격심사를 거쳐 수탁자를 선정했다.
동티모르 딜리 어린이도서관 지원 사업은 동티모르 수도 딜리시에 위치한 커뮤니티 공간에 제주설문대어린이도서관 모델을 적용한 도서관 구축을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향후 제주와 동티모르의 확대된 협력 모델을 구상하게 된다.
부룬디 무진다 마을 주민 일자리 창출 및 경제 자립 기반 지원은 무진다 지역에 팜오일 비누와 가축사료 생산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다. 무진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생산 기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소득 증대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베트남 하이타인 초등학교 작은도서관 지원 사업은 초등학생들이 이용하는 도서관에 기자재와 도서를 지원하는 것이다. 독서 활동으로 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국제적인 역할을 실천하고 이미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ODA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2013년부터 ODA 사업을 추진하며 지금까지 7개국에 총 9억9000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