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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내 공양 금지, 거리두기 준수 등 집중 점검
사찰 내 공양 금지, 거리두기 준수 등 집중 점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5.18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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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대형사찰 등 지도‧점검 강화
제주도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대법요식이 열린 관음사 경내 모습.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제주도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대법요식이 열린 관음사 경내 모습.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각종 행사와 모임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내 주요 사찰을 찾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 사항에 대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 공문을 통해 종교 시설의 방역수칙 지침을 안내한 데 이어 매일 1회 잇아 각 사찰에 문자를 발송, 법회 후 신도공양 등 식사를 금지하도록 하고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는 행정시와 읍면동 합동으로 각 종단과 대형 사찰들을 직접 방문,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사찰 내에서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제주안심코드 등을 통한 출입자 관리, 마스크 착용, 방역 관리자 지정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 안전하게 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바닥면에 이용자간 2m 거리두기 표시를 하도록 안내하고, 가급적 떡이나 간식 등을 포장해서 나눠주는 것으로 공양을 대체하도록 안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점검은 부처님 오신 날 다음날인 19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18일과 19일에는 제주도내 293개 전 사찰을 돌며 법회 개최시 좌석 수를 3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하고, 참석자 전원의 마스크 착용 상태, 법회시 합창단 운영 금지, 출입자 명부 작성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의 대형 사찰은 부처님 오신 날 당일 봉축법요식만 간단하게 진행하거나 야외에서 행사를 진행, 시간대별로 방문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신도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도내 곳곳에서 일상적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밀폐된 실내, 밀집된 장소,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상황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종교 행사로 인해 또 다른 감염이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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