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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1명 추가 제주 누적 확진자 수 900명 육박
확진자 11명 추가 제주 누적 확진자 수 900명 육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5.18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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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하루 동안 11명 추가 확진 … 누적 확진자 수 897명
7명은 제주 확진자와 접촉, 3명은 외부 요인, 1명은 감염경로 파악 중
제주에서 지난 17일 하루 동안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 수가 897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18일 오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임태봉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의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지난 17일 하루 동안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 수가 897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18일 오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임태봉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의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가족과 지인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17일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 수가 897명으로 늘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하루 동안 모두 1917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들어 476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이번달에만 18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월 신규 확진자 183명 중 제주도민은 167명, 다른 지역 거주자는 16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5월 183명 중 72.7%에 해당하는 133명이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오전 11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1.57명(5월 11~17일, 81명)으로 기록됐다.

확진자 11명 중 7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888, #890, #891, #892, #893, #894, #895)로 파악됐다.

또 외부 요인으로 인해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천안 지역 입도객(제주 #887) 1명과 타 지역 방문과정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제주 #896) 1명, 해외입국자(#889) 1명 등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명(#897)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제주 887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업무상 이유로 제주에 왔다가 입도 후 후통, 가래,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16일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17일 오후 12시 4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도 동일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 888번 확진자와 890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87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들은 지난 11일 873번 확진자와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주 889번 확진자는 지난 3일 필리핀에서 입도한 직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진행해왔으나,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17일 오전 10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5시 1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91번 확진자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75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접촉자 분류 직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돼 자가격리를 진행해오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17일 오전 10시 1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오후 6시 3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 코막힘,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대학 운동부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18일 오전 11시 현재 관련 확진자는 63명으로 늘어났다.

제주 892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확진된 제주 87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875번의 확진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17일 오전 9시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오후 8시 30분경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93번 확진자는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89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해당 확진자는 890번이 확진되기 전 접촉자로 분류된 사실을 인지하고 16일 오전 9시 2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8시 3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94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확진된 제주 88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5일 접촉이 있었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오전 9시 20분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오후 4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95번 확진자도 지난 16일 확진된 88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883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17일 오전 10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오후 9시 4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96번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충청북도와 서울지역을 다녀온 이력이 있는 제주도민으로 파악됐다.

해당 확진자는 타 지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확진자와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입도 직후 충청북도 제천시 보건소에서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았고, 17일 오전 11시경 제주시 서부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후 9시 4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97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부터 기침,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ㄷ고 진술했고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17일 오전 11시 20분경 제주시 동부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오후 11시 3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도 동일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52명, 자가 격리자 수는 1408명(접촉자 1148명, 입국자 260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제주도는 매일 오전 9시 전 부서가 참석하는 코로나19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도내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방역 관리를 논의하고 있다.

17일 오전 회의에서는 밀폐, 밀집, 밀접된 환경과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과 업종 등에 대해 방역 이행실태 점검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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