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김해발 제주행 티웨이항공서
제주소방 차량 4대·인력 13명 만일 사태 대비
제주공항서 유속측정 장치 교체 후 정상 운항
제주소방 차량 4대·인력 13명 만일 사태 대비
제주공항서 유속측정 장치 교체 후 정상 운항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16일 승객 등 150여명을 태운 항공기의 이상 상황으로 소방력이 긴급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 제주지방항공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1분께 제주를 향하던 티웨이항공 TW943편에서 이상 상황이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는 이날 낮 12시 22분 승객과 승무원 등 150여명을 태우고 제주를 향하던 중 조종사와 부조종사의 속도계가 차이를 보이자 관제사에 속도계 이상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당국은 펌프차와 구급차 등 차량 4대와 인원 13명을 제주국제공항에 보내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항공기는 보조 속도계 등을 이용해 다행히 제주공항에 무사히 착륙했고 유속측정 장치인 '피토튜브'를 교체한 뒤 제주를 떠났다.
제주항공청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 등이 출동했지만 항공기가 안전 착륙했고 피토튜브를 교체한 뒤에는 정상 운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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