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일째 연속 두자리수 확진 … 누적 확진자 829명
제주, 4일째 연속 두자리수 확진 … 누적 확진자 829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5.1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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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하루 동안 13명 확진, 5월 들어 115명째 올해 월별 확진자 최다
진단검사 건수도 연일 최다기록 경신 … 11일 하루 2690건 검사 이뤄져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이 12일 오전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이 12일 오전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4일째 연속 두자리 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2690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13명의 확진자가 더 나오면서 12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29명으로 늘어났다.

제주국제대 레슬링부 집단감염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이 지속적인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5월에만 1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1일만에 올해 들어 월별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달이 됐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는 40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 중 발생한 확진자 중 73%에 달하는 84명이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져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들 중 대부분이 가족과 지인 모임 등 개별 단위 활동이 늘어나면서 학교와 직장 등 동일 집단과 밀폐‧밀집‧밀접 등 이른바 ‘3밀(密)’ 환경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달 중 발생한 확진자 중 국제대학교 레슬링부에서부터 시작된 관련 확진자 수가 51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수시로 타‧시도를 왕래해왔던 레슬링부 확진자가 방문한 노래연습장과 피시방 등 동선이 겹치면서 감염이 이어졌고, 또 다른 만남과 모임 등의 접촉이 생기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역학조사를 통해 대부분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파악된 가운데, 제주도는 유흥업소와 PC방,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 확진자 발생 시설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제주도는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경우 서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단계를 격상하는 대신 집단감염이 빈발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핀셋 방역 조치를 실행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선 오는 23일까지 2주간을 집중 방역 점검기간으로 설정하고 각 부서별로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수칙이 의무화된 중점·일반·기타관리시설을 집중 점검 중이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나 3밀 환경에서의 체류, 관광객 다수 방문 예상 업종 및 장소 등에 대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강력 단속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감염 우려가 높은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홀덤펍·콜라텍·헌팅포차·감성주점, 목욕장업, PC방, 오락실·멀티방에 대해서도 밤 11시 이후의 영업을 제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직 사회를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오후 9시 이후 모든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수치도 연일 역대 최다 인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하루에 2000건 이상 진단검사가 이뤄진 것도 지난 2월 25일 2031건 이후 5월 들어 7일 2013건, 10일 2322건에 이어 11일 2690건의 검사가 이뤄져 올해 최다 진단검수 기록이 하루만에 바뀌었다.

이에 제주도는 진단검사 범위를 확대해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민간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 검사 역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일주일(5월 5~11일) 동안 9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2일 오전 11시 현재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1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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