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연이틀 두자릿수 확진 … 제주 감염 확산세 폭증
주말 연이틀 두자릿수 확진 … 제주 감염 확산세 폭증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5.10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18명‧9일 14명 코로나19 확진, 누적 확진자 수 800명 육박
제주도, 목욕탕‧PC방‧오락실도 밤 11시까지 영업시간 제한키로
제주에서 주말 이틀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진은 원희룡 지사가 10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주말 이틀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진은 원희룡 지사가 10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지난 9일 하루 동안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주말 이틀간 두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 수가 8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1895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10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79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확진자 10명 이상이 나온 것은 올해 들어 6번째로, 5월에만 4번째다.

5월 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8명으로, 올해 확진자는 37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일과 2일에는 확진자가 1명씩 발생하는 데 그쳤으나, 3일부터 9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76명의 확진자가 나와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일 오전 11시 현재 10.85명으로 치솟았다. 일주일 전 2.71명에 비하면 4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제주도는 가족과 지인 모임 등 개별 단위활동과 접촉이 늘어나면서 가정과 학교,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 규모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현 상황을 진단하고 있다.

여기에다 5월 들어서는 신규 확진자 중 70.5%에 해당하는 55명이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돼 새로운 감염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신규 확진자의 71.2%가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 이력이나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 해외 유입 등 외부 요인으로 확진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10일 오전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방역 위험 업종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을 추가로 지시했다.

원 지사는 회의 후 진행된 오전 11시 관련 브리핑에서 “9일부터 적용된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영업 시간을 밤 11시까지로 제한하는 것에 추가해 내일(11일부터)는 목욕장업, PC방, 오락실, 멀티방도 밤 11시 이후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추가 영업시간 제한 방침을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집중 방역과 관련해서도 그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 엄정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 중 13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유,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779번 확진자 A씨는 지난 7일부터 발열‧두통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것을 담당 의사로부터 권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인후통 증상이 있는 상태로,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중이다.

780번 확진자는 지난 7일 확진된 75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781번 확진자는 8일 확진된 76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또 782번 확진자는 지난 4월 26일 확진된 제주 699번과 70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제주보건소에서 방문 검사를 진행한 결과 9일 오후 3시 30분경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783번 확진자는 제주 719번과 75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784번 확진자는 8일 확진 통보를 받은 77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783번 확진자는 777번 확진자가 확진 통보를 받기 전날인 7일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77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연락을 받고 9일 오전 9시경 제주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3시 3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785번 확진자는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772번 확진자와, 786번 확진자는 764번 확진자와, 787번 확진자는 769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788번 확진자는 지난 6일 769번 및 781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고, 789번 확진자는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770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790번 확진자는 777번 확진자, 791번 확진자는 784번, 792번 확진자는 751번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역학조사 중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명물천목욕탕을 방문했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동선 공개 범위를 넓혀 지난 5월 5일(오전 9시 30분 ~ 12시)과 6일(오전 7시 30분 ~ 11시 30분) 외에 7일과 8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해당 목욕탕 여탕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증상 발현에 관계 없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 확진자 중 2명이 제주시 연동 소재 향수목욕탕을 방문했던 사실이 파악돼 해당 확진자 동선을 공개, 5일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7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여탕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