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지난달 29일 선저폐수 수거·육상 인양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수년간 포구에 장기계류된 선박이 침수로 육상에 인양됐다.
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포구에 계류 중인 비상구조선 A호(12t)가 30% 가량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호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크레인 등을 이용해 이날 밤 11시 30분께 육상 안전지대로 인양을 완료했다. 기관실 내에 있던 선저폐수 5.4㎘도 수거했다.
A호는 2015년 선박관리업체가 경영난에 시달리며 자구내포구에 장기계류된 선박이다. 개인회생절차가 실시됐지만 지난해 회생 취소 결정으로 법정관리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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