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 문화의 날 메시지
김 지사는 20일 문화예술인과 도민들에게 드리는 '문화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지 못하고 남의 것을 배우는 데에만 열주한다면 우리 제주의 정체성을 상실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제주 그 자체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따라서 우리 제주의 고유문화를 계승하고 미래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하는 일은 도민 모두의 과제"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제주도는 2008년을 문화르네상스 구현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전통문화 보존과 전승으로 탐라문화의 정체성 확립,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 창조를 전략목표로 세워 나가고 있다"면서 "주민체감이 높은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창작 예술활동의 지원을 비롯해 제주 문화, 제주자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제주만의 대표 문화예술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역량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문화예술인과 도민 여러분께서도 이와 같은 제주도의 문화정책, 문화비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제주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문화의 달을 맞아 오는 30일 제주도내 문화예술인 연찬회를 열고 제주문화정책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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