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9일 관련 브리핑 갖고 작품 목록 및 관리방안 발표 예정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남긴 미술품 가운데 이중섭 작가의 작품을 포함한 제주 관련 미술품 10여점이 제주도에 기증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삼성 일가가 발표한 이건희 회장의 유품 중 일부가 제주도내 미술관에 기증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안창남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상임위 회의를 진행하던 중 “오늘 이건희 회장의 유산 상속 관련 발표가 있는데,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제주와 관련된 미술 작품을 제주에 기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발표에 따르면 이중섭미술관에 기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을 이중섭 미술관의 문제로만 보지 말고 제주도 전체의 문제로 인식해 예산 확보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제주도는 29일 오전 중 관련 브리핑을 갖고 제주에 기증되는 작품 목록과 관리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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