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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빛의 벙커, ‘모네, 르누아르’전 23일 개막
제주 빛의 벙커, ‘모네, 르누아르’전 23일 개막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04.23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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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빛의 벙커가 ‘반 고흐’ 전에 이어 23일부터 ‘모네, 르누아르... 샤갈’ 및 ‘파울 클레’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목에서 보듯 인상주의에서 모더니즘까지의 여정을 보여준다. 모네, 르누아르, 샤갈을 중심으로 피사로, 시냑, 드랭, 블라맹크, 뒤피 등 인상주의부터 모더니즘 시기에 이르기까지 지중해 연안에서 활동했던 화가들의 창작 세계를 다룬다.

500여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의 메인 프로그램은 ‘빛은 곧 색채’라는 원칙을 지키며 빛의 변화를 탐색했던 인상주의 화가의 대표주자 모네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빛과 계절, 날씨를 표현하는 명암의 교차가 매력적인 르누아르, 신선하고 강렬한 작품을 선보인 샤갈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기획 프로그램 ‘파울 클레’전도 준비된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한명인 동시에, 음악가이자 화가였던 파울 클레의 상상력과 리듬감이 돋보이는 작품을 10분간 상영된다.

이번 전시의 오디오 도슨트로 소설가 김영하, 뮤지컬 배우 카이가 참여해 풍부한 해설을 곁들인다. 빛의 벙커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오디오 클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청취 가능하다.

빛의 벙커는 매해 주제를 바꿔 상시 운영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국가기간 통신시설이었던 벙커를 재탄생시켰다. 개막작 ‘빛의 벙커 : 클림트’, 두 번째 전시 ‘빛의 벙커 : 반 고흐’를 거쳐 지난해 12월 개관 2년 만에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제주의 대표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빛의 벙커는 코로나19 상황인 점을 감안해 현장 관람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발열 체크를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며, 안내 직원은 관람객이 서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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