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33 (금)
제주 방문객 4명 추가 확진 … 누적 확진자 수 687명
제주 방문객 4명 추가 확진 … 누적 확진자 수 687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4.22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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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번, 지난 11일 확진 662번 확진자의 가족 … 시설격리 중 확진
685‧686번, 직장동료 관계로 지난 19일 배편 이용해 제주 입도
687번, 제주 여행중인 가족 만나기 위해 지난 20일 제주 입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 수가 687명으로 늘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96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22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687명이 됐다.

4월 들어서만 6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올해 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26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달에 추가된 60명의 신규 확진자 중 40명이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 해외 입도 등의 사유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오전 11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2.71명(4월 15~21일, 19명 발생)이다.

추가 확진자 4명은 관광객 2명과 업무차 제주를 찾은 2명으로, 모두 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입도객으로 확인됐다.

684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66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시설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은 지난 10일 가족 여행을 위해 일가족 4명이 서울에서 제주로 왔다.

662번 확진자의 경우 제주 입도 후 10일 오후 9시경부터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11일 오전 7시 30분경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 오후 1시 10분경 확진됐다.

662번 확진 후 가족 3명과 함께 격리시설에 입소, 격리를 진행해왔던 684번 확진자는 시설 입소 전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0일부터 미열과 후각 상실 등 증상이 나타나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서 방문 검사를 진행, 21일 오후 5시 4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함께 입도한 가족 중 다른 2명도 다시 검사를 받은 결과 1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685번과 686번 확진자는 직장 동료관계로, 이들은 출장 목적으로 지난 19일 새벽 배편을 이용해 경상남도에서 제주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

입도 후 21일 오후 1시경 직장 동료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이들은 21일 오후 1시 30분 제주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 이날 오후 7시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685번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몸살 증상이 있었고 현재 기침, 발열 등 증상이 있다고 진술했고 686번 확진자는 현재 열감을 느끼는 정도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또 687번 확진자는 제주 여행 중인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지난 20일 저녁 울산에서 제주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제주 입도 후 21일 아침부터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이 확진자는 21일 오후 2시 30분경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 제주한라병원으로부터 오후 7시 30분경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시작했다.

687번 확진자와 제주에서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 가족 1명은 지난 21일 오후 울산시 자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제주 지역에서 연일 관광객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국민 누구나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불가피하게 제주에 입도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입도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고 방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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