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준공‧이전 기념식 … 코로나 방역대책 반영 자체 행사로 진행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국립종자원 제주지원(원장 이영길)이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신청사를 마련, 22일 준공‧이전 기념식을 갖고 문을 연다.
제주지원은 2013년 7월 개청 이래 서귀포시 농업기술센터 임대 청사에서 업무를 해 왔다. 하지만 자체 재배시험 시설 등을 갖추지 못해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국립종자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가의 종자 관리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신품종 지식재산권제도인 품종보호제도 운영과 벼‧보리‧콩 등 정부보급종 생산‧공급, 종자 유통관리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주지원은 아열대 작물을 위주로 190여 건의 지적재산권 심사와 이를 위한 1000여 품종 이상의 조사 시험을 수행했다. 불량종자 단속과 지자체‧민간 생산 종자의 국가보증을 위한 검사 업무도 지원하고 있다.
제주지원이 기반시설을 마련, 이전함에 따라 감귤류‧참다래 등 도내 생산기반이 큰 과수작물과 목초류 재배시험 등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종자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지역 거점 기관으로서 민간육종 활성화 지원과 우량종자 생산을 지원하는 검사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길 제주지원장은 신청사 이전에 대해 지역과 기관이 상생 발전하는 도약의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며 “명실상부하게 제주도 종자산업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한편 22일 기념식은 코로나 방역대책을 반영, 자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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