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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레지던스동 마무리 공사 재개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레지던스동 마무리 공사 재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4.2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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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그룹-인테리어 업체간 공사비 협의 완료 … 농성 자진 철수
지난 3월초부터 한 달여 기간 동안 지속된 드림타워 고공 농성이 종료돼 레지던스 동 마무리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사진=롯데관광개발
지난 3월초부터 한 달여 기간 동안 지속된 드림타워 고공 농성이 종료돼 레지던스 동 마무리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사진=롯데관광개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3월초부터 한 달이 훨씬 넘도록 지속되던 드림타워 협력업체 관계자들의 고공 농성이 마무리됐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주말 레지던스 동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던 인테리어 업체 4개사와 중국 녹지그룹간 공사비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면서 농성 인원이 자진 철수한 데 이어 플래카드도 철거, 곧바로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동안 중단됐던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레지던스 동(850객실)에 대한 마무리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은 시공사인 중국건축과 인테리어 업체간 공사비 정산 관련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제3자 검증을 제안했고, 각 사들이 이에 동의함에 따라 제3의 검증기관인 한미글로벌이 지난달 15일 검증 결과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발주자인 녹지그룹과 인테리어사들이 기존 계약금액 지급과 제3자 검증단의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한 추가 공사비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고, 변경된 계약서 체결과 공사비 직불 동의서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롯데관광개발은 녹지그룹이 레지던스 동에 대한 하자 보수와 청소 작업 등 마무리 작업이 끝나는 대로 객실을 인도받아 레지던스 동도 그랜드 하얏트 제주로 통합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국건축과 인테리어사 간 분쟁으로 드림타워의 브랜드 이미지 실추와 영업 손실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경찰력에 의존하기보다 당사자간 합의를 유도하기 위해 중재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1600개 객실 모두 성공적으로 운영해 지역 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테리어와 소방‧전기 등 10개 업체들로 구성된 제주 드림타워 협력업체 비상협의체 인원 44명은 지난달 2일부터 드림타워 꼭대기층에 ‘유치권 행사 중’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장기 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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