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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주 7명 확진... "관광객 중심 확산세 우려"
20일 제주 7명 확진... "관광객 중심 확산세 우려"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1.04.21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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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주에서 발생한 7명 확진자 중 5명이 관광객
봄철 관광 인구 증가에 따른 확산·지역 감염 우려

"여행객은 입도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 받아야"
3박 4일간 제주 여행을 다녀간 남성이 서울 강남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7명 중 5명이 관광객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봄철 날씨가 따뜻해지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광객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에서 속출하며, 지역 감염으로의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 제주에서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들 중 5명이 관광객인 사실을 알렸다.

20일 확진된 7명 확진자는 제주 677번~683번 확진자로, ▲관광객 5명(제주 680·683번 신혼여행객 2명, 골프관광객 1명, 가족여행 2명) ▲해외 방문 이력자 1명 ▲제주도민 1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 현재까지 파악된 역학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제주 677번 확진자는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제주도민이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9일까지 업무차 카자흐스탄을 다녀온 이력이 있다.
677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경 일행 1명과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일행은 음성 판정을, 677번 확진자는 20일 오후 2시 40분경 확진 통보를 받았다.
677번 확진자는 현재 무증상으로 파악된다.
음성 판정된 일행 1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2. 제주 678번, 679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서울에서 가족 여행을 목적으로 제주에 입도했다. 이때 함께 입도한 다른 가족 1명도 있는데, 그는 음성 판정되어 도내 격리시설에 입소해 있다.
제주 678번 확진자는 제주 여행 중 20일 오전 8시 15분경 동대문구 1285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사실을 통보받게 된다. 이에 같은날(20일) 오전 11시 20분경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 오후 6시경 최종 확진됐다.
제주 678번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몸살, 목감기 등의 증상이 있었으나 현재는 무증상이다.
함께 입도한 679번 확진자와 다른 가족 1명도 20일 낮 12시경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679번 확진자는 20일 오후 6시경 최종 확진, 나머지 가족 1명은 최종 음성 판정됐다.
다.
679번은 지난 18일부터 목이 간지러운 미세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3. 제주 680번과 제주 683번은 신혼부부로, 지난 19일 오전 전라남도에서 제주로 여행을 왔다.
이들은 20일 오전 10시경 683번 확진자의 직장동료(전남 1013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에 둘은 11시경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같은날 오후 최종 확진됐다.
680번은 현재 무증상, 683번은 지난 15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4. 681번 확진자는 골프 여행객이다. 지난 18일 오전 관광을 위해 일행 3명과 서울시에서 제주로 여행을 왔다.
681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오전 10시경 광주광역시 보건소로부터 광주 1074번 확진자와 광주 1084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사실을 전달받게 된다.
이에 같은 날 오전 11시경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 오후 6시경 확진됐다.
그는 지난 19일부터 기침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하고 있다.

5. 제주 682번 확진자는 제주도민으로, 감염경로가 아직 명확하지 않아 조사 중이다. 다만, 682번 확진자는 전남 광주지역에서 제주를 방문한 지인 2명과 지난 15일 만났다고 진술하며, 16일부터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 밝히고 있다.
682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이후 20일 오후 1시 30분경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 오후 6시경 최종 확진 통보됐다.

이와 관련,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전국적으로 확진자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도내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임태봉 단장은 “전 도민들과 제주도를 찾는 입도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해 ▲마스크 쓰기 ▲모임이나 접촉 자제 ▲제주 안심코드 등 출입명부 작성 ▲의심증상이 있으면 빠르게 검사 받기 등 4가지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밝혔다.

또 임 단장은 “국민 누구나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하면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제주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입도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고 방문해 달라 ”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21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인 확진자는 30명(경상남도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654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또 21일 오전 11시 기준 현재까지 제주지역 1차 접종 완료자는 2만3371명, 2차 접종 완료자는 2005명이다. 총 누적 이상반응 신고는 229건으로 집계됐으나, 모두 일시적인 증상인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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