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16일 제주, 신혼여행 관광객 1명 코로나19 확진
16일 제주, 신혼여행 관광객 1명 코로나19 확진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1.04.17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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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간 제주 여행을 다녀간 남성이 서울 강남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박 4일간 제주 여행을 다녀간 남성이 서울 강남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지난 16일 신혼여행으로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672번 확진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 672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1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한 후 12일 오후 제주에 입도했다.

당초 A씨는 여행 후 16일 출도 예정이었지만, 이날 새벽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으로 오전 9시경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오후 6시 40분경 확진됐다.

A씨는 발열 증상을 보이며,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또 A씨와 함께 입도한 배우자는 도내 모 시설에 격리되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여행 동선들을 확인 중이다. 상세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정부가 검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나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전국 어디에서든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면서 “도민들도 지역,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 되고, 부득이 하게 제주를 방문할 경우에도 입도 전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한 후 입도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제주대병원 응급실 방문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대병원 응급실 동선 공개 이후,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관련 방문이력으로 총 18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17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검사 결과를 대기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결과는 오후 2시 이후 통보될 예정이다.

또 제주도는 도내 이주 노동자(외국인 근로자) 대상 일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주 노동자 총 314명이 검사를 받았고, 307명이 음성 판정됐다. 나머지 7명은 오늘 오후 2시 이후 순차적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6일에는 총 1388명이 1차 예방 접종을 마쳤다. 이 중 9명이 이상 반응을 신고했으나, 모두 두통, 발열 등의 일시적인 증상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1차 접종 완료자는 2만647명이며, 2차 접종 완료자는 2005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에서 이상 반응은 총 225명이 신고 됐으나, 모두 두통,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사망,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의심 사례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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