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5-16 10:31 (일)
“가짜뉴스 홍보로 혈세 낭비, 도민 갈등 조장하는 원희룡”
“가짜뉴스 홍보로 혈세 낭비, 도민 갈등 조장하는 원희룡”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4.15 13: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 원 지사 가짜뉴스 조목조목 반박
“거짓과 기만으로 가득한 홍보물과 함께 제주에서 깨끗이 사라져야”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1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1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가짜뉴스로 도민들을 선동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를 겨냥, “거짓과 기만으로 가득 찬 제2공항 찬성 홍보물과 함께 제주도에서 깨끗이 사라져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비상도민회의는 1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 지사에 대해 “도의회와 공식적인 합의를 통해 시행한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깔아뭉개더니, 이제는 황당무계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제2공항 강행을 선동하는 파렴치한 행보를 매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원 지사가 도민 의견을 무시한 채 제2공항 강행을 요구하고 있는 입장을 발표한 것을 ‘3.10 폭거’로 규정, “이후 개인 SNS와 언론 인터뷰는 물론 제주도 명의로 발행한 홍보책자와 대중교통 동영상까지 물불을 가리지 않고 발악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비상도민회의는 최근 원 지사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대부분 일고의 여지도 없는 거짓과 기만”이라고 성토했다.

우선 원 지사가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접촉사고가 났다면서 ‘안전까지 문제가 되는 지경이니 하루 빨리 제2공항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비상도민회의는 “접촉사고가 난 곳은 활주로가 아니라 계류장”이라며 당시 공항은 코로나19로 평년 성수기에 비하면 훨씬 여유로운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공항 혼잡과는 아무 상관없는 접촉사고를 끌어다 제2공항의 필요성을 강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비상도민회의는 “견강부회를 넘어 도민과 국민을 속이는 기만행위”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제주공항 계류장이 비좁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연간 200만명이 공항을 이용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터미널 위치 때문이라는 점을 들기도 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이에 “제주공항의 지상 혼잡을 해소하려면 터미널을 이전해야 한다”며 “터미널 이전을 통해 평행유도로를 복선화하고 계류장을 넓히면 지상 혼잡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터미널에서 바로 타고내릴 수 있는 탑승구를 늘려 버스로 오가는 불편도 해결할 수 있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비상도민회의는 “이보다 더 악질적인 가짜뉴스는 제2공항 건설로 제주도에 5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생긴다는 얘기”라며 아무 근거도 없는 황당무계한 주장이라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2016년 당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에 제2공항 건설 이후 운영단계에서 생기는 고용효과가 운수 및 보관 6240명,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 1만8870명으로 모두 2만5000명인데 이마저도 연 평균 고용효과에 운영기간 30년을 곱한 숫자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비상도민회의는 “연평균으로 치면 고용효과는 837명 정도”라며 “이조차도 국제선을 모두 제2공항으로 가져갈 경우를 전제한 것으로, 심지어 제주도에 국한된 고용효과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발생한 고용효과를 산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의 ‘양질의 일자리 5만명 고용효과’ 주장을 기재부의 예타보고서를 근거로 이른파 ‘팩트체크’를 통해 정면 반박한 것이다.

비상도민회의는 “지금처럼 국내선 절반만 가져갈 경우 도내에서 발생하는 고용효과는 기껏해야 수백명이고, 대부분은 질이 좋지 않은 부동산 및 서비스업에서 생기는 일자리”라며 “근거도 없고 책임도 질 수 없는 가짜뉴스로 도민을 현혹하는 것이 도지사가 할 짓이냐”고 거듭 문제를 제기했다.

또 비상도민회의는 “현재 공항의 용량 증대를 위한 ADPi사의 권고를 국내 전문가들이 검토 결과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얘기도 이미 증명된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ADPi사의 보고서를 감추다가 마지못해 공개한 후에 내놓은 국토부의 주장이 있을 뿐, 전문가들이 검토한 근거나 자료를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비상도민회의는 “전문가들이 검토해서 결론을 내렸다면 당장 검토한 자료를 내놓으면 된다”며 “심지어 현 공항 활용 가능성에 대한 심층토론에서 나온 내용도 객관적인 입장을 가진 전문가 의견이 아닌 국토부 공무원들의 말 뿐”이라고 원 지사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이어 “제2공항 예정지 주민들이 찬성하고 있어 주민수용성이 확보됐다는 주장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가장 악의적인 거짓말”이라고 강력 성토했다.

이들은 “‘주민수용성’이라고 하면 피해 지역 주민들이 사업의 필요성과 입지 타당성에 대해 납득하고 사업 추진을 수용한다는 의미”라며 “피해지역 주민들은 반대대책위를 만들어 투쟁해왔고, ‘도민들의 판단과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만큼 도민 다수가 반대한 이상 주민수용성 확보에 실패했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31일 성산읍 주민간담회에서 원 지사가 국토부 갈등관리위원회에 제2공항 정상 추진 의견을 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서는 그런 회의가 열린 사실이 없다고 해명하는 일까지 벌어졌다”며 원 지사를 겨냥해 “없는 사실까지 가공해 내는 가짜뉴스의 진원지”라고

특히 비상도민회의는 “최근 제주도가 발행해 주민센터 등에 비치한 홍보책자도 이런 식의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로 가득 차 있다”면서 다시 원 지사를 지목해 “상상력을 자랑하기 위해 소설을 써서 배포할 것이라면 본인의 사비로 해야 할 것 아니냐. 도민 혈세가 원 지사 개인의 쌈짓돈이냐”고 비판을 쏟아냈다.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제주도청 앞 기자회견 직후 도의회를 찾아가 정민구 부의장에게 제주도가 제작해 배포중인 홍보물을 전달, 예산 감시를 제대로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제주도청 앞 기자회견 직후 도의회를 찾아가 정민구 부의장에게 제주도가 제작해 배포중인 홍보물을 전달, 예산 감시를 제대로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도의회에 대해서도 비상도민회의는 “도민 혈세로 수만 부의 책자를 제작 배포하고 버스에 홍보 영상을 게시하고 있는데 꿀먹은 벙어리처럼 방관하고 있다”면서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이런 말도 안되는 홍보책자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배포됐는지, 그 과정에서 도민 혈세가 얼마나 낭비됐는지 분명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회견을 마무리하면서 원 지사에 대해 “민주주의와 주민 자치를 배신하고 본인의 정치적인 사리사욕과 부동산 투기세력의 뒷배를 자처하는 이상 제주도지사가 아니며, 이미 수많은 도민들은 도지사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더 이상 패악질로 도민사회를 어지럽히지 말고 거짓과 기만으로 가득한 제2공항 찬성 홍보물과 함께 제주에서 깨끗이 사라져주기를 요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서부 쓰레기 2021-04-17 22:25:05
제주 서부 쓰레기들아.. 동부 사람들은 처음 제주도 서부에 공항 간다고 소문 났을 때, 제주도의 미래와 청년들 취업을 생각해서 공항 반대 안 했다.

막상 힘 없는 동부로 최종 결정 되니, 결사 반대하는 서부 놈들, 너희는 쓰레기다.

처음 서부로 공항 간다고 했을 때, 모두 환영 했다. 서부 땅값 폭등할 때도, 동부에서 아무도 공항 반대 안 했다.

힘 없는 동부로 공항 최종 결정 되니, 환경 파괴라고 서부 놈들이 반대하기 시작했다. 제주도 쓰레기들 수준이 참...

동부에 공항 건설한다고 하니, 서부 놈들이 결사 반대 하네. 공항 들어오는 제주 동부는 찬성하는데, 서부가 왜 반대하냐?

핌피 현상.. 남 잘되면, 배 아픈거지.. 제주 서부는 동부 잘 되는 것을 못 참는다. 제주도 촌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