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층간소음' 미나-류필립, 사과글 아닌 핑계글에 네티즌 분노 "사과없고 변명만"
'층간소음' 미나-류필립, 사과글 아닌 핑계글에 네티즌 분노 "사과없고 변명만"
  • 미디어제주
  • 승인 2021.04.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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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나 인스타그램]
[사진=미나 인스타그램]

 

가수 미나와 남편 류필립이 층간소음에 대해 사과했으나, 네티즌들은 영혼 없고 변명뿐이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건 사과문이 아니라 변명과 핑계문임(창*)" "층간소음을 직접 겪어봐야 진심으로 용서를 구할 수 있을 듯(ro***)" "그냥 단독주택에서 사세요. 유튜브 영상 보니 기가 막히네요. 저걸 아파트에서 찍은 거예요?(조*)" "문제의 근본이 뭔지 아직 이해하지 못하신 듯. 피해를 받는 입장에서는 상대방의 사과나 대화나 마음의 표현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문제인 소음 그 자체를 안 일으키셔야 하는 것인데요. 저녁에 해가 지고 나서는 아파트에선 시끄러우니 피아노를 못 치게 하고, 늘 살금살금 걸으라는 가정교육을 초등 때부터 받은 저로선 아파트에서 거리낌 없이 밤에 노래를 부르고 시끄럽게 촬영할 수 있는 마인드 자체가 놀랍네요(yj**)" "그냥 주택으로 이사 가세요. 아님 유튜브 전용 사무실을 구하시든가(ju**)" 등 비난 댓글을 달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나, 류필립 아래층에 산다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한 1년 전부터인가 윗집에서 쿵쿵거리기 시작했다. 우리도 아기를 키우는 집이다 보니 처음에는 이해를 했다. 문제는 단순히 쿵쿵거리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거다. 낮 시간이나 적어도 밤 10시 전까지는 이해를 하려고 했다. 새벽 1~2시에도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노래하고, 드럼을 치는지 런닝머신을 하는지 일주일에 평균 3-4회를 새벽 늦은 시간까지 심각하게 소음을 일으킨다"고 폭로했다.

이어 "우리도 참고 참다가 소음이 정말 너무 심해서 정말 못 참을 정도일 때 경비실을 통해서 너무 시끄럽다고 윗집에 연락 좀 해달라고 한 번씩 연락하곤 한다. 사실 참고 참아서 신고하는 게 벌써 1년이 돼간다. 그 당시만 해도 모 유튜버인가 보다 했다. 근데 유튜버이고 뭐고 간에 본인들 생업만 생업이냐. 나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나도 생업 때문에 적어도 밤늦은 시간에는 잠을 자야 다음 날에 출근을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A씨는 "밑에 사는 우리는 대체 무슨 죄냐. 정말 억울하고 속상하고 화나서 장문으로 남겨본다. 이렇게 시끄럽게 할 거면 개인주택에 사셔라. 정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미나 류필립은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두 사람 측은 "정말 이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면서 "집에서 디제잉과 드럼 소리가 들리고 일 년 내내 고통받으셨다고 하셨다(저희 집에는 디제잉이나 드럼 소리와 관련된 장비는 없다. 그만큼 시끄러우셨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비실의 통보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했던 제가 정말 한심하게 느껴졌다. 지금도 저는 일 년 동안 고통스러웠다고 하신 이웃분의 말씀을 이제야 알게 된 제가 너무 당황스럽고 죄송하다. 공인으로써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해주시는 분들의 말씀은 백번이고 천 번이고 옳은 말씀이다. 긴 시간을 두고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주경제 전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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