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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돌아온 고사리철,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기고 돌아온 고사리철,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 고기봉 시민기자
  • 승인 2021.04.05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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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시간강사(행정학 박사) 고기봉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시간강사(남성 의용소방대 총무부장) 고기봉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시간강사(남성 의용소방대 총무부장) 고기봉

봄을 맞아 청정 제주의 들녘에서는 봄철 나물 중에서도 제사상에 오르는 대표적인 고사리가 하나둘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전국을 휩쓴 코로나19도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포근한 봄 제주 고사리철에는 어쩔 수가 없나보다. 매년 이맘때면 고사리 채취에 많은 사람들이 산과 숲으로 발걸음을 한다.

고사리에는 기력회복에 좋다는 단백질류가 가장 많이 들어있고, 식이섬류, 비타민A․C, 칼슘, 칼륨 등 많은 영양소가 함유 되어 있고 없던 입맛도 되살아나게 해줄 만큼 제주 고사리의 진한 고소함이 먹는 내내 입맛을 돋우어 기분이 좋아진다.

이처럼 제주 고사리는 전국에서도 상품 가치를 인정받아 4~5월이 되면 제주 중산간과 들판은 고사리 꺾기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로 북적인다.

고사리 철을 맞아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의 나들이가 증가하면서 중산간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고사리 채취 객들이 도시락을 먹고 나서 음료수 병, 플라스틱 용기, 가정용 생활쓰레기를 오름 및 들판, 농로 구석진 곳이나 웅덩이에 버리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어 환경오염과 자연경관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고사리 채취를 위해 노루 망 훼손 사례 및 밭 입구에 마구잡이로 주차된 차량들로 농사 준비를 위해 밭에 제초작업을 해야 하는 농민들의 밭 정비작업에 피해를 입고 있다.

따라서 고사리 철에 이것만은 지켜 안전하고 청정한 제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첫째, 제주의 청정 환경을 위해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지정된 장소에 버리거나 다시 되가져오는 주인 의식을 갖자.

둘째, 안전한 제주를 위해 커브길 및 좌우로 굽은 도로에 불법 주·정차를 하지 말자. 특히 밭 입구에 주·정차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셋째, 고사리 채취를 위해 노루 망이나 농장 울타리를 훼손을 하지 말자. 방목된 소와 말들을 고려해 열고 들어간 농장 울타리는 반드시 닫자.넷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것이다.

고사리 채취 시에는 항상 2명 이상의 일행을 동반하여 움직이며 중간 중간에 자신의 위치는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비상시 연락이 가능한 휴대폰을 반드시 소지해야 하며 저체온, 탈수에 대비하여 비옷과 물 등 약간의 간식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 모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수칙을 숙지하여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따뜻한 고사리 철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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