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5세 이상 4월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만 75세 이상 4월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3.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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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화이자 백신 특성 감안 한라체육관에서 하루 600명씩 접종
확진자 비율‧인구수 많은 동지역부터 … 도서지역은 AZ백신 검토중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만 7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월 1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75세 이상 고령층인 경우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기 때문에 초저온 상태의 보관과 해동 후 짧은 유효기간 등 관리가 까다로운 화이자 백신의 특성을 감안해 제주시 지역 예방접종센터인 한라체육관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화이자백신 보관용 냉동고를 설치하고 의사, 간호사 및 행정인력 등 근무 인력을 확보, 센터 내 각종 부대시설 등 준비를 완료하고 1일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에 대한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지난 3월 22일에는 실제 예방접종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통해 백신 준비과정부터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 본인 확인, 예진, 예방접종, 예방접종 전산등록, 이상반응 모니터링, 이상반응 환자 발생시 병원 후송 절차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준비사항을 빠짐없이 점검한 바 있다.

제주지역에서 1946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75세 이상 인구수는 4만7251명으로, 이 중 67.1%인 3만1706명(제주시 2만1285명, 서귀포시 1만421명)이 접종을 맞겠다고 동의했다.

노인시설인 경우에는 대상자 2018명 중 64.9%인 1311명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우선 읍·면에 비해 코로나 확진자 비율과 인구 수가 많은 동 지역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직제순인 일도동, 이도동 지역부터 1, 2회 2125명에 대해 접종을 진행하고 차후 배송되는 백신 물량에 따라 읍·면지역 어르신까지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4월 6일부터는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중 접종에 동의한 800명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도서지역인 경우 예방접종센터로 예약한 후에 내원시 접종이 가능하지만, 내원이 불가능한 상황인 경우에는 도서지역 보건지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을 접종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또 정부와 함께 거동이 불편하거나 접종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령자 등을 위해 별도로 접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예방접종센터 접종 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해 오후 4시까지로, 사전 대상자로 안내된 어르신에 대해 하루 600여 명 기준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정부의 백신 공급물량 전달에 따라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부터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 지역 예방접종센터는 서귀포의료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당초 서귀포 혁신도시 내 국민생활체육센터가 후보지였으나, 응급환자 발생시 의료원에서 신속하게 응급조치가 가능한 점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서귀포의료원으로 정해졌다.

서귀포 지역 예방접종센터는 4월 중순경 개소를 목표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인 고령자들의 백신 접종이 안정적으로 이뤄져 집단면역을 달성하고 일상 회복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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