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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박꼿이 활짝 피엇수다” 4.3 추념식 준비 막바지 점검
“돔박꼿이 활짝 피엇수다” 4.3 추념식 준비 막바지 점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3.25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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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감안 참석 규모 150명 정도로 최소화
원희룡 지사, “온라인 추모관 등 추모 동참 안내해달라” 당부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가 25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가 25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오는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다.

특히 올해 추념식은 21년만에 4.3특별법 전부개정이 이뤄진 직후여서 다른 어느 때보다도 각별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올해 추념식은 4.3특별법 전부개정안 통과로 제주에 진정한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는 의미를 담아 ‘돔박꼿이 활짝 피엇수다(동백꽃이 활짝 피었습니다)’라는 추념식 타이틀이 정해졌다.

다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식전행사는 생략되며, 참석 규모도 지난해와 비슷한 150여명 정도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를 감안해 도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관을 별도로 운영, 도민들이 비대면으로 추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를 갖고 추념식 실행계획과 행사장 배치, 교통관리 계획 등을 최종 점검했다.

원희룡 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오임종 4.3유족회장과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 홍성수 봉행집행위원장 등 4·3 관계자를 비롯해 도청 실·국 및 행정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추념식 보고에 앞서 “올해는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공포된 상태에서 맞는 추념식이어서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추념식에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으고 경건하게 4·3을 기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또 그는 “아직까지 코로나19 방역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방문은 불가피하게 자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4·3 유족과 전 국민이 도 홈페이지에 마련된 온라인 추모관과 도 공식 SNS를 통해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서별로 소관 업무에 대한 보고가 이뤄진 후 오임종 유족회장은 “올해 추념식이 4·3유족들의 마음이 모두 담기고, 전 국민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은 “4·3유족들과 전 국민들이 여·야 합의로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됐다는 것을 보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온라인 추모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수 봉행집행위원장은 “추념식을 준비하는 참가자와 스태프들은 코로나19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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