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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제주도 교통‧환경 문제, 지역 특성에 맞게 개선을”
정세균 총리 “제주도 교통‧환경 문제, 지역 특성에 맞게 개선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3.19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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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제주지원위원회 회의 모두발언 “실질적인 자치권 보장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제42차 제주지원위원회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제42차 제주지원위원회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제주의 급속한 성장과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환경 문제에 대해 “지역 특성에 맞게 개선,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나섰다.

정 총리는 19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제42차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은 자신의 뜻을 밝혔다.

또 그는 “코로나 이후 세계적 관광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 관광산업도 건전하게 육성해 나가야 한다”면서 “제주도가 마음껏 제주도다워질 수 있도록 실질적 자치권도 보장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제주도가 가진 자원과 에너지를 활용한 디지털 및 그린뉴딜을 통해 미래 구조적 변화에도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된 데 대해서는 “법이 제정된지 21년만에 추가 진상조사와 명예 회복, 위자료 등 특별한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라며 “엄동설한을 버텨내고 따뜻한 봄을 여는 동백꽃처럼 4.3의 화해와 상생의 정신은 우리가 계승 발전해야 할 위대한 제주 정신이라고 믿는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6차례의 제도개선을 통해 제주도가 실질적인 자치권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면서 그동안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이뤄낸 제주도의 성과를 소개한 뒤 원희룡 지사와 도의회 및 관계 공무원, 도민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 안건과 관련해서는 “지난 1년여간 제주도가 발굴한 건의 과제들을 검토, 결과를 특별법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라며 제주 실정에 맞는 자치권한 강화와 도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 확대, 환경‧자원 관리 강화, 카지노업의 경영 투명성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실질적인 자치분권 강화와 국제자유도시를 한 걸음 앞당기는 밑거름으로 삼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제주도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관광과 문화,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동북아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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