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드림타워 카지노 관련 제주도청 압수수색
경찰, 드림타워 카지노 관련 제주도청 압수수색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3.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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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4일 압수수색 … 카지노 영향평가 관련 자료 확보
제주도의회 박원철 의원, 도민 설문조사 보완 후 제출 요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달 4일 경찰이 노형 드림타워 내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카지노와 관련, 제주도청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제주도경찰청이 카지노 이전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드림타워 카지노에 대한 영향평가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카지노 영향평가와 관련해 도민 설문조사가 조작됐다는 이유로 롯데관광개발측을 고발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서귀포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중인 LT카지노를 이전 확장해 운영하기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달 24일 드림타워 카지노 영향평가 과정에서 진행된 도민여론조사가 조작됐다면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해놓고 있다.

영향평가에 반영하는 도민 여론조사를 진행하면서 드림타워 카지노에 우호적인 특정단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19일 오전 진행된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 회의에서 박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한림읍)은 김재웅 관광국장에게 설문조사를 다시 실시하는 것이 맞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 김 국장이 “관련 전문가 등과 검토해보겠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사법당국에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고 의회에서 설문 문항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전면 재검토를 하지 않겠다는 거냐”고 따졌다.

이에 김 국장은 전반적으로 검토한 후에 중대한 하자가 발생했다면 보완할 용의가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고, 박 의원이 다시 “중대한 하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추궁하자 “저희들이 판단하기로는 중대한 하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박 의원이 다시 보충 질의에서 경찰의 압수수색 관련 언론 보도 내용까지 거론하며 “당당하게 수범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는데 왜 떳떳하지 못한 거냐. 문제가 없다고만 하면 더 이상하게 비쳐질 수 있다”고 몰아붙이자 김 국장은 “입장을 정리해서 오후에 답변을 드리겠다”며 답변을 뒤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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