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5-14 17:50 (금)
좌남수 “원희룡, 도의회와 약속 외면 … 신의 저버렸다”
좌남수 “원희룡, 도의회와 약속 외면 … 신의 저버렸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3.17 15: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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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3회 임시회 개회사, 제2공항 강행 입장 국토부에 전한 원 지사 저격
“지사의 개인적인 정치 행보 위한 일 아니길 … 도민사회 갈등‧분열 안돼”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이 17일 오후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이 17일 오후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최근 원희룡 지사가 제2공항 사업 추진 강행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의 뜻을 표시하고 나섰다.

6년째 지속되고 있는 제2공항 갈등의 실타래를 풀고자 했던 수많은 논의와 토론, 협의과정에서 있었던 노력들이 다시 격랑에 휩싸이면서 방향성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좌남수 의장은 17일 오후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우선 여론조사 이후 갈등을 유발하는 어떤 행위도 하지 않기로 했고, 국토부에는 여론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제출하기로 했으며 국토부도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고 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이어 그는 “이번 여론조사는 단순한 조사가 아니었다”며 “도의회와 제주도, 반대 단체까지 어려운 순간마다 고비를 넘으면서 여론조사까지 오는 데도 쉽지 않았다”고 지난 과정을 돌아봤다.

그는 “저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지언정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문을 마련한 것이며, 간신히 성사된 여론조사도 도내 언론사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가능했다”고 도내 언론사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원 지사가) 도민은 물론 대의기관인 도의회에도 어떤 설명이나 양해도 없이 도지사로서 소신과 책임이라면서 일방적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한 뒤 도의 입장문을 국토부에 전달해버렸다”며 “도지사는 결단이 불가피했다고 얘기하지만 엄연한 도의회와의 약속을 외면한 그 어떤 해명도 이유도 필요없는 분명 신의를 저버린 처사”라고 지적,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이에 그는 “도지사의 지극히 개인적인 미래 정치적 행보를 위한 일이 아니길 바란다”며 “또 다시 도민사회가 갈등과 분열 속으로 치달아서도 안 되며, 더욱 더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도민에게 전가되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원 지사에게 “도지사의 권한은 진정 도민들로부터 주어진 것이기에 도민들에게 드린 약속과 민의 반영을 위해 도지사로서 책임과 소명을 다할 때 올바른 정책 결정이라고 도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국토부에 대해서도 그는 “국가기관답지 못하다”며 “도민여론조사가 끝나고 결과를 그대로 존중해 정책 결단을 내리면 될 일을 다시 제주도의 입장을 요구하며 떠넘기는 것이야말로 도민사회에 갈등을 증폭시킨 기폭제가 된 것”이라고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특히 그는 “특별법까지 제정하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쏟는 관심과 지원에 비해 오죽하면 제주홀대론까지 거론되는 거냐”며 “평화의 섬 제주가 갈등의 섬이 되지 않도록 도민 복리 증진과 제주 발전을 위한 일에 적극 나서길 촉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그는 최근 LH사태 여파로 정치권은 물론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 있는 것과 관련, “의회가 먼저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의원들과 의회 공직자 모두 도민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전수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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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2021-03-17 21:53:45
(뇌물) "먹은자는 말이없다"
1. 지역구에 5조예산을 가져오는 사업에 뒤로 빠져 침묵하는 국회의원(총리 등)
2. 유난히 한쪽으로 치우쳐 편파보도하는 언론기자
3. 평일 집회.시위에 나서는 정체불명자
4. 유난히 신공항에 반대하며 거품무는 도의원 (찬성파.반대파 포함)
5. 여론조사가 절차상 필요없음에도 모른척 실시토록 허락하는 관계기관

뭔가 먹지 않고서는 그런 편협하고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기란 쉽지않다는 일반적인 의심이 가는 상황에서 제보를 받습니다. 여러분의 미투와 제보는 제주도민 찬성파와 반대파의 갈등해소에 큰힘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