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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미국 수출 재개 … ‘K-생수’로 글로벌 시장 도전
제주삼다수 미국 수출 재개 … ‘K-생수’로 글로벌 시장 도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3.16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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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미국 해외수입검증프로그램 취득 미국 진출 요건 갖춰
1차 수출물량 140톤 선적, 올해 안에 400톤 이상 수출 예정
지난 15일 제주삼다수를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 행사 모습. /사진=제주개발공사
지난 15일 제주삼다수를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 행사 모습. /사진=제주개발공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삼다수의 미국 시장 수출이 본격 재개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15일 제주삼다수를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2017년까지 소규모로 미국 시장에 유통되다가 중단된 후 정식 유통망을 통해 미국 수출길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미국 수출 물량은 140여톤 규모로, 올해 안에 400톤 이상을 수출할 예정이다.

개발공사는 미국 서부권(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등)을 중심으로 4월부터 현지 주요 레스토랑과 한인사회가 형성된 한남체인, H.K Galleria 등 50여 곳 입점을 통해 미국 시장에 제주삼다수를 알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주삼다수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FSMA)를 준수하기 위해 해외수입검증프로그램(FSVP)을 취득, 미국 시장 진출 요건을 갖췄다.

FSMA는 미국 내 포괄적 사전 예방관리에 중점을 둔 법규로 인증을 취득하지 않으면 수출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FDA 시설 등록 정지도 가능한 법규다. 제주삼다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국국립과학재단(NSF), 일본 후생성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해외 공인기관을 통해서도 안전성을 입증받기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수출용 제주삼다수 제품에도 제품 추적시스템을 도입, 상세한 이력 추적이 가능해 작업자와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이력 추적으로 글로벌 클레임 대응체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삼다수는 지난해 12월 대만 수출을 시작, 진출과 동시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만 최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 입점한 제주삼다수는 하루 평균 5600병 이상 판매되면서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 제품보다 많이 팔려 ‘K-생수’로 호응을 얻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미국 시장 수출물량은 작은 물량이지만 미국 소비자들에게 제주 청정 지하수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수출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힘든 도전이지만 국내 먹는샘물 산업 분야의 리더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제주삼다수 미국 수출 선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제주삼다수 미국 수출 선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개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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