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앞으로는 ‘개발자’ 아닌 ‘통합자’ 역할 수행할 것”
“JDC, 앞으로는 ‘개발자’ 아닌 ‘통합자’ 역할 수행할 것”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3.14 16: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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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JDC 이사장 취임 2주년 인터뷰 “쇼핑아울렛 반드시 필요”
지방선거 출마 계획 질문에 “지역 내 더 큰 소통 역할이 있다면…”
문대림 JDC 이사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오전 자신의 집무실에서 미디어제주와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문대림 JDC 이사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오전 자신의 집무실에서 미디어제주와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사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제2첨단과학기술단지와 데이터센터, 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지역 내 산업 생태계를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문 이사장은 최근 발표된 미래전략 수립 용역과 관련, “지난 20여년간 JDC를 면밀하게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기존 JDC 역할이 제주도가 수립하고 중앙정부가 수립한 ‘7대 선도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개발자’였다면 앞으로의 JDC는 제주의 고유 가치를 기반으로 제주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7대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됐다가 무산된 후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다시 쇼핑아울렛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는 “제주도가 관광으로 먹고 살고자 한다면 제주도민들이 쇼핑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변, 제주에 필요한 프로젝트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3차 종합계획에 포함된 쇼핑아울렛 시행 주체로 JDC가 명시된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JDC와 논의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과 JD이 미래전략 수립 용역이 중첩되는 부분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용역진들간에 공식적인 채널 가동이 필요하다고 본다”는 답변을 내놨다.

차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지만 임기 후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정치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역 내 더 큰 소통을 위해 도민과의 소통,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위해 역할이 있다고 한다면 그 때가 돼서 결정을 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고 답변, 사실상 도지사 선거 재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그는 “지금부터 계획을 하고 어거지를 쓰기보다 현직에서 주어진 현안을 차곡차곡 해나가다 보면 그 속에서 제 위치가 결정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현재 맡고 있는 JDC 이사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재확인했다.

다음은 지난 9일 오전 문대림 이사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미디어제주>와의 대담을 정리한 내용.

- 취임 2주년 소회는?

“엊그제 취임한 것 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났다. ‘세월이 쏜살같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주어진 과제를 정면으로 부딪쳐 온 2년이었다.

지난 2년 동안 성과도 있었고 더불어 아쉬움도 많았다. 우선, 성과는 누구나 안 된다고 했던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4조원대 투자자 소송을 원만하게 해결했다. 그리고 제가 취임한 이후에 ‘JDC가 달라졌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

다음으로, 아쉬운 것은 현재 IT, BT, CT 등 제2첨단 단지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데, 사업 심의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 이 부분이 가장 아쉽다. 제주의 균형 있는 산업구조의 안정화를 위해 제2첨단단지는 꼭 필요하고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 제주형 실리콘밸리를 만들어야 한다.

코로나19로 제주경제가 어렵다. JDC가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투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선봉에 서겠다.”

- JDC가 설립된지 벌써 20년이 됐다. 그동안 JDC의 주요 사업 성과가 있다면?

“2002년에 설립된 JDC는 그동안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첨단, 교육, 의료, 관광, 4개 핵심 산업 분야 대규모 프로젝트에 총 7조 2442억 원을 투자해 제주국제도시 조성을 위한 주요 인프라를 확충했다. 일자리도 8810개를 만들어냈다.

주요 사업별 성과를 보면 우선 국제학교 운영으로 해외유학 수요를 국내로 흡수해 현재까지 8200억 원 이상 외화를 절감했다. JDC가 운영하고 있는 3개 국제학교는 역대 최대의 충원율을 달성했다.

첨단과학기술단지는 산업시설 용지가 모두 분양 완료됐다. 현재 193개 회사가 입주해 있고, 작년 기준 입주기업 매출액은 약 3조9000억 원이다.

신화역사공원은 2조 1500억 원을 투자했고, 현재 람정 그룹이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헬스케어타운은 녹지그룹이 총 7457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 지역의 부족한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의료서비스센터를 작년 착공했고 올해 10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외에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했고, 서귀포 새연교와 곶자왈 도립공원을 조성했다. 사회공헌 사업으로 현재까지 1204억 원을 투입했다.

국제자유도시 추진 이후 인구 1.2배, 관광객 2배, GRDP 1.8배 등 가파르게 성장했다. JDC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 취임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투자자 소송을 해결한 것이다. 해외 투자자인 버자야 그룹은 JDC를 상대로 350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과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4조1000억 원 규모의 ISDS 국제소송 절차를 추진했다.

론스타의 경우처럼 국제소송 프로세스로 가게 되면 10년 이상 걸릴 수밖에 없다. 그러면 그동안 예래단지는 폐허가 되고 대한민국과 제주도의 대외 신인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경제적 손실은 천문학적일 것이다.

당시 버자야 그룹은 JDC와 전혀 소통이 안됐기 때문에 감정의 골은 곪을 대로 곪은 상태였다. 우선 상호 신뢰관계 회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전담 조직을 만들고 협상팀을 구성했다. 제가 탄스리 회장을 7차례 만났고, 저희 협상팀이 22차례 총 29차례 만나면서 신뢰를 쌓아가면서 협상을 진행했다.

정부 차원에서 국가소송 대응단이 꾸려질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정말 끈기를 가지고 지지치 않고 마침내 풀어냈다. 결국 버자야 그룹에서 ISDS를 취하했고, 제주도와 JDC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전부 취하했다.

당시 합의서에 서명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나서 버자야 탄스리 회장은 ‘자체적으로 회계 전문가들을 통해 분석해보니까 우리가 8000만 달러 손해 봤다’라고 저에게 하소연했었다.”

- 앞으로 JDC 운영 계획은?

“2021년 JDC 경영의 화두는 ‘회복과 도약’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상처받은 제주지역 경제를 회복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JDC가 새롭게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회복’과 ‘도약’을 위해 우선 현재 진행중인 예래단지 토지주 소송과 사업 재추진 등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제2첨단 과기단지, 데이터센터, 의료서비스센터 등 지역의 산업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DMO 사업 활성화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하고, 중소·창업기업 대상으로 금융 펀드를 조성하고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작년 JDC 미래전략 용역에서 도출된 사업들을 고도화하겠다. 제주도민이 공감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시행계획’을 수립하겠다.”

- 미래전략수립 용역안이 공개됐는데 어떤 성격이고,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JDC가 탄생한 지 약 20년 됐다. 특히 올해는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는 해다. 그동안 사업 평가와 성찰, 그리고 환경변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JDC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했다.

미래전략 수립용역은 그동안의 성과 진단과 환경 분석을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미래방향을 도출하고, 추진 전담기구인 JDC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미래전략 용역은 제주를 국제 경쟁력 있는 국제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4가지를 제시했다. 제주국제도시 4대 전략으로 △제주가치 기반의 국제교류도시 △혁신을 선도하는 지식융합도시 △자연과 어우러진 청정치유도시 △삶의 질을 제고하는 지속성장도시를 설정했다.

또한 용역에서는 JDC가 ‘개발자’의 역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산업융합, 상생·협업을 통한 제주의 미래가치 ‘창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 3차 종합계획과 JDC 미래전략 수립 용역과 중첩되는 부분이 많은데 조율이 필요하지 않나?

“용역진간 공식적인 채널 가동이 필요하다고 본다. JDC와 제주도 또는 제주연구원과 기존 용역 내용에 대해 전문가들끼리 나름대로 비전을 정리하는 자리가 필요할 거 같다.

며칠 전 제주연구원장과 만남이 있었는데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제주와 제주형 미래 산업에 대해 논의를 통해 종합계획에 반영시키고자 채널이 가동되고 있다.”

- 핵심사업 중 미래형 신교통 수단으로 수소전기트램이 제시됐다. 어떻게 계획하는지?

“최근 제주는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그리고 교통량이 크게 증가해 도심 교통 혼잡과 지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교통혼잡비용이 2011년에 비해 2배 이상(’11년 2,514억 원→’17년 5,700억 원) 증가했다. 이에 비해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은 다른 지역 대비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제주도민의 삶의 질과 국제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JDC의 새로운 사업으로 수소 전기트램 도입을 제안한 것이다.

수소 전기트램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운행 중 청정공기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관광과 결합하여 관광자원 콘텐츠로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트램 도입을 위해서는 광역교통계획에 먼저 반영되어야 하며, 국비 확보와 트램 운영에 대한 도민 공감대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 전제조건과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 추진 여부를 확정하도록 하겠다.”

-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물류체계 선진화를 제안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제주는 물류체계 선진화를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제주가 한반도 신경제지도 남방경제권 관문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주의 상황을 보면, 비표준화 된 물류체계와 부족한 화물처리 능력 등 지속가능한 성장 측면에서 한계에 봉착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JDC 미래전략 용역에서는 제주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항만 건설계획과 연계한 항만배후 물류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즉, JDC가 중앙정부와 제주도 등 유관기관들과 협의해서 신항만 건설에 참여하고, 신항만 배후부지 중 일부를 물류단지로 조성하라는 것이다.

신항만 건설이 최종 확정되면 관련 법률 검토와 수요 검증을 통해 국비 예산 확보를 포함한 관련한 계획들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다.”

-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라는 이름을 ‘제주국제도시공사’로 바꾸는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선 ‘자유’는 국제자유도시 출범 당시 경제적인 측면만을 강조했던 개념이기도 하고, 이미 ‘국제’라는 단어 속에 자유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자유’라는 단어를 중복적으로 넣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음으로, JDC는 과거 2000년대 초반 ‘외자 유치’와 ‘개발’이 우선이었던 그 당시 시대적 과제를 충실히 수행했다. 그래서 JDC는 ‘개발’의 상징기관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 ‘개발’은 과거의 패러다임이고, ‘개발자’에서 ‘통합자’로 JDC의 역할과 기능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개발’ 자를 빼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센터’라는 명칭은 공공 기관에서는 흔히 사용하지 않는다. 조직 정체성과 대중적 인식의 혼동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자유’와 ‘개발’, 그리고 ‘센터’를 뺀 ‘제주국제도시공사’라는 명칭을 쓰자고 제안했던 것이다.”

- 용역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지난 20여 년간의 JDC를 면밀하게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변화된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여 앞으로의 JDC 역할 재정립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

기존의 JDC 역할은 제주도가 수립하고 중앙정부가 승인한 7대 선도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개발자’였다.

하지만 앞으로의 JDC는 제주의 고유 가치를 기반으로, 제주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이는 JDC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대혁신의 과정이 될 것이다.”

-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제2첨단과학단지의 현재 추진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제주첨단 1단지는 현재 193개사가 입주했다. 작년 기준 입주기업의 매출액은 약 3조9000억 원이다. 약 2800명을 고용했다. 이렇게 제1첨단 단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1첨단단지 산업용지가 100% 분양돼서, 새로운 첨단기업 수요가 있어도 수용하지 못하는 상태다. 그래서 시급히 제2첨단단지를 추진해야 한다.

제2첨단단지는 2016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지만, 토지보상 이슈로 사업추진이 지연됐다. 제가 취임하면서 공격적으로 추진했고, 지난해 말까지 사업용지를 100% 확보했다. 현재는 재해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2첨단단지는 제주형 4차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것이다. 2단지에 4차산업 관련 앵커 기업을 유치하고, 각종 금융지원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을 유인할 것이다. 무엇보다 창업과 기업 성장에 아낌없이 지원해 제주 기반의 IT기업을 육성하는 데 힘쓰겠다.”

- 의료서비스센터를 포함한 헬스케어타운의 새로운 추진 방향과 계획은?

“우선 ‘녹지그룹 2단계 사업 재개’와 ‘녹지국제병원 활용방안 모색’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료서비스센터를 10월 준공해 의료기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헬스케어타운 활성화의 핵심거점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지역 공공의료 수요를 충족함으로써 공공성 강화를 위한 시설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기관 유치와 더불어 의료서비스센터 내에 정부 산하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협의하는 중에 있다. 성사될 경우 의료기관을 비롯한 입주 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헬스케어타운 내 제주대 약학대가 이용할 강의실과 실험실을 갖추고 바이오 헬스 기업, 연구기관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산학 연관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공동연구 등을 통해 바이오 헬스 산업의 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다.

의료를 산업적 관점에서 접근해서 의료기능과 접목될 메디컬 투어, 의료관광을 활성화 시켜서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복합의료관광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

녹지국제병원은 헬스케어타운의 의료기능을 위해 계획된 사업이다.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서는 녹지그룹과 제주도 간 행정소송 진행 결과를 주시하면서 2단계 사업재개를 포함한 녹지국제병원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병원 운영형태의 다각화 등 제주도와 녹지그룹 양쪽에 명분을 줄 수 있는 병원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

- 애초 7대 선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하다가 무산된 쇼핑아울렛이 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포함돼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쇼핑아울렛은 2차 종합계획에서는 중점 프로젝트로 선정될 만큼 중요한 프로젝트였다.

당시에 교외형과 시내형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다가 결국 정치적 부담 때문에 추진이 안됐는데 제주도가 관광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관광으로 먹고 살고자 한다면 제주도민들이 쇼핑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쇼핑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게 쇼핑아울렛이다. 그 과정에 JDC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하겠다

헬스케어타운 관련해서도 다른 시도는 메디컬 투어에 아주 적극적이다. 제주는 앞서가는 것 같더니 정체돼 있다. 전향적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만 3차 종합게획에 쇼핑아울렛의 시행주체로 JDC가 명시돼 있는 부분에 대한 질문이 있는데, JDC와 논의된 바는 없다.”

- 최근 4.3 관련 지원사업에도 동참하고 있는 것 같다

“평화와 인권의 핵심가치인 4·3정신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제주4·3평화재단과 협력하고 있다.

우선 다양한 장르와 방식으로 제주4.3을 알리기 위해 대중영화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그 첫 단계로 시나리오 공모전을 실시했다.

또 JDC가 4.3을 세계화하는 데 앞장서고자 <제주4.3사건 추가진상조사보고서1> 영문판을 발간해 세계 24개국에 배포했다.

제주4.3을 전국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해하기 쉬운 영상자료집을 제작하고 전국 교육청에 배포하는 것도 지원하고 있다.

JDC는 제주4.3이 제주를 넘어 전 세계 보편적 인권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제주4.3평화재단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평화산업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 임기 마치면 바로 지방선거가 있는데, 출마 계획은?

“현재 계획하고 있는 건 없다. 다만 임기 후에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정치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역에 더 큰 소통을 위해 도민과의 소통, 중앙정부와 소통을 위해 역할이 있다고 한다면 그 때가 돼서 결정을 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

지금부터 계획하고 어거지를 쓰기보다 현직에 주어진 현안 해결을 차곡차곡 해나가다 보면 그 속에서 제 위치가 결정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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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혀가기 2021-03-16 11:38:21
홍 기자도 별수 없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