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54 (금)
제주 해상에서 여객선 탑승객 실종.. 이틀 째 수색 중
제주 해상에서 여객선 탑승객 실종.. 이틀 째 수색 중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1.03.12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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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11일 오전 제주 해상에서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해 해안가를 수색하는 모습.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부산에서 제주로 입항하던 여객선에서 탑승객 한 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여객선 내 CCTV를 통해 11일 오전 해상에서 탑승객  A씨가 실종된 사실이 확인되어 해경이 수색에 나서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부터 시작된 수색은 밤 사이 이어져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다만, 12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아직 A씨는 발견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12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으로,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수색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이 밝힌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지난 10일 오후7시, 부산에서 출항한 여객선이 11일 오전 6시, 제주에 입항했다.

탑승객이 모두 내린 뒤, 여객선 내 객실 청소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직원이 가방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에 직원은 선내 CCTV를 확인, 11일 오전 5시 26분경 제주항 북동쪽으로 4.6km 떨어진 해상에서 승객 A씨가 실종되는 화면을 목격하게 된다. 신고는 같은날 오후 4시 42분경 이뤄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해수 유동예측 시스템을 가동, 약 5만2000㎡ 해역을 수색 구역으로 특정해 밤샘 수색을 펼쳤다.

수색 관련, 함정 9척과 항공기 2대가 투입되었고, 파출소와 구조대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이 삼양에서 도두항 사이 해안가를 밤새 수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아 여전히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해경은 여객선 CCTV 및 실종자 유류품 등 현장을 확인했고, 실종자 A씨 가족과 주변인을 대상으로 세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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