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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누적 확진자수 600명 … 첫 확진자 발생 후 13개월만
제주 누적 확진자수 600명 … 첫 확진자 발생 후 13개월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3.10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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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번 확진자 관련 47명 접촉자 분류돼 검사 … 결과는 오후부터 확인
600번, 56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앞두고 검사 결과 확진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지난해 2월 21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13개월만에 600명을 넘어섰다.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지난해 2월 21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13개월만에 600명을 넘어섰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 21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13개월만에 6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하루 동안 1506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제주 지역은 지난해 2월부터 매달 2~7명을 오르내리면서 한 자릿수대를 유지했으나 2차 확산 시기인 지난 8일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9월에도 확진자 13명이 나왔었다.

하지만 11월 중순부터 3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12월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만에 340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3차 유행은 지인과 가족 모임 등을 고리로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12월 29일 누적 확진자 수 400명째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 1월 18일 500명을 넘어섰고, 50일 만에 600명에 이르게 됐다.

이달 들어서는 9일째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3월에만 30명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명(3.3~3.9, 21명 발생)으로 늘어났다.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599번 확진자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며, 600번 확진자는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599 확진자는 역학조사 중 제주지역 확진자와 일부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지난 2월 26일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장소 중 한 곳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8일 검사 대상자로 분류됐고, 오후 2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9일 오후 1시 45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599번인 경우 지난 26일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장소와 동선이 겹치는 것은 확인됐지만, 장소 내에서 직접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방문 장소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36명이 검사를 받았고, 599번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599번이 확진을 받으면서 가족을 비롯해 같은 반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한 교사 등 47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오늘 2시 이후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가족 3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599번은 현재 별다른 증상 발현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로, 제주의료원 격리입원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직접 접촉이나 추가 확진자가 없었던 상황인 만큼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한 심층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600번 확진자는 지난 2월 24일 확진된 제주 567번의 가족이다.

이 확진자는 567번의 확진 직후 24일부터 자가 격리를 진행해왔다.

격리 전 시행한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9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7시 20분경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됨에 따라 별도의 접촉자나 특별한 동선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무증상 상태이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오현고 및 탐라중 확진자와 관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730명으로 집계됐다.

오현고에서는 687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67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는 오늘 오후부터 순차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오현고 관련 접촉자는 155명으로 이들에 대한 격리는 오는 19일부터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수업이 이뤄졌던 탐라중과 관련해서는 4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검사 중인 2명을 제외하면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탐라중 관련 접촉자는 20명으로, 이들에 대한 격리도 19일경 해제될 예정이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40명으로, 자가격리자 수는 821명(확진자 접촉자 574명, 해외입국자 24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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