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리 울리는 가을에 어린이도서관이 생긴답니다”
“책 소리 울리는 가을에 어린이도서관이 생긴답니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03.10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서관, (가칭)‘제주어린이도서관’ 개관 추진
현재 공정률 40%…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제주도서관 남쪽에 (가칭)제주어린이도서관이 세워지고 있다. 미디어제주
제주도서관 남쪽에 (가칭)제주어린이도서관이 세워지고 있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도서관인 제주도서관의 모습이 올해 달라진다. 바로 제주도서관에 (가칭)‘제주어린이도서관’이 문을 열기 때문이다.

제주어린이도서관은 제주도서관 남쪽 부지에 한창 조성중이다. 사업비 93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2898㎡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제주어린이도서관은 올해 가을이면 제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주도서관은 10일 제주어린이도서관 개관을 통해 책 읽는 문화를 확대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주도서관은 제주에서 처음 세워진 공공도서관이라는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출발은 도립도서관이었다. 도서관 개관엔 제주의 거상인 고(故) 박종실 선생의 도움이 컸다. ≪제주교육사≫에 따르면 4·3 이후 교육 열망은 솟아올랐고, 도립도서관 설치를 위해 건물터를 물색하는 와중에 박종실 선생의 도움으로 1957년 5월말 도서관 건물을 준공하게 됐다고 나온다.

이같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제주도서관은 학생과 성인들이 찾는 책 문화의 산실 역할을 해왔으나, 어린이를 위한 역할도 해달라는 주문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그런 주문의 결과가 올해 나온다.

4층 규모의 제주어린이도서관 1·2층은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위주의 자료를 비치하고, 책 놀이터와 미디어 체험공간, 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3층은 초등학교 고학년 위주의 자료를 만날 수 있고, 프로그램실도 운영될 예정이다. 4층은 다목적홀과 동아리실, 작가의 방 등이 계획돼 있다.

제주어린이도서관 공정률은 현재 40%이며, 건축공사가 마무리되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인테리어와 도서관 운영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고남근 제주도서관장은 “책만 읽는 정적인 도서관의 이미지를 벗어내고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토론, 체험이 이뤄지는 동적이면서 성장이 있는 복합 교육문화센터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서관은 올해 제주어린이도서관 개관과 함께 ‘책 꾸러미 사업’도 성장시키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영유아를 위한 북스타트, 초등 저학년 책 꾸러미, 초등 고학년 책 꾸러미, 중학교 신입생 책 꾸러미, 중고교생 책 꾸러미, 성인 책 꾸러미 등 6단계로 사업을 넓혀서 운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