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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이타미 준의 혼이 드디어 제주에 온다”
“건축가 이타미 준의 혼이 드디어 제주에 온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03.05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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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 이타미준뮤지엄 세우기로
3월19일 저지리 예술인마을에서 기공식 개최 예정
이타미 준 초기 작품을 형상화…2020년 3월 준공
3월 19일 기공 예정인 이타미준뮤지엄 스케치. ⓒ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
3월 19일 기공 예정인 이타미준뮤지엄 스케치. ⓒ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
이타미 준이라는 예명으로 더 잘 알려진 건축가 고(故) 유동룡 선생. ⓒ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
이타미 준이라는 예명으로 더 잘 알려진 건축가 고(故) 유동룡 선생. ⓒ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를 사랑했던 건축가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 그의 건축과 예술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이타미준뮤지엄’이 드디어 들어선다.

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은 오는 3월 19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예술인마을에서 이타미준뮤지엄 건축 부지 기공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이타미 준의 딸이면서 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을 이끄는 유이화 이사장의 개회사, 정은혜 명창의 향토 노동요 지경다지기 노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축하공연, 땅 밟기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이타미 준은 유동룡 선생의 예명이다. 유동룡 선생은 한국인의 뿌리를 결코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를 받고, 일본의 최고 건축상인 무라노도고상, 아시아 문화환경상 등을 받았다.

특히 그는 제주에 대한 애정이 무한했다. 제주도를 ‘제2의 고향’으로 불렀던 유동룡 선생은 제주에 수풍석미술관, 방주교회, 포도호텔과 같은 걸작을 남겼다.

이타미준뮤지엄은 유동룡 선생의 초기 작품 가운데 하나인 어머니의 집과 제주 민가의 모습을 모티브로 잡아서 설계됐다.

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은 기공식을 시작으로 만나게 될 이타미준뮤지엄이 제주도의 새로운 문화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서 이타미 준의 철학과 건축, 예술세계를 바탕으로 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타미준뮤지엄은 대지면적 988㎡, 건축면적 394.64㎡, 연면적 705.64㎡, 지상 2층 규모로 계획됐다. 기공식을 거쳐 실제 우리들의 눈에 보여줄 시점은 내년 3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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