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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직자발 코로나19 2차 감염 … 누적 확진자 584명으로 늘어
제주 공직자발 코로나19 2차 감염 … 누적 확진자 584명으로 늘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3.05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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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 재학생도 확진, 5일 오전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검사 중
제주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 조사중 … 무관용 원칙 엄정 대응 방침

[미디어제 홍석준 기자] 제주 지역 공직자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2차 감염으로 이어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67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특히 4일 오후 5시 이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584번 확진자의 경우 580번 확진자 관련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돼 지난 3월 1일과 2일 차례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75번과 577번 확진자 관련 접촉에 의한 2차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3월 들어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어났고, 올 들어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도 163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전체 누적 확진자 수도 584명으로 늘어났다.

5일 오전 11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28명(2.26~3.4, 16명 발생)으로, 전날 2명(2.25~3.3, 14명 발생)보다 다소 증가했다.

4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중 1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로, 또 다른 1명은 제주 580번 확진자 관련 좁착자로 파악됐다.

우선 583번 확진자는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4일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오전 9시45분께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2시 5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583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강남구 확진자는 지난 1월부터 3월 2일까지 제주에 머물렀으며, 이 기간 동안 수도권에 거주하는 지인 2명이 제주를 방문해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에 방문했던 지인 2명이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583번의 가족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583번과 함께 검사가 이뤄진 다른 가족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583번 확진자는 일시적으로 인후통 증상을 보였으나, 현재는 무증상인 상태다. 지금은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또 584번 확진자는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58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580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3일까지 수차례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에 584번은 4일 오전 10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고, 오후 6시 2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까지는 코로나19 증상 발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584번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인 상태로, 현재까지 12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에서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한 명이 국제학교 재학생인 것으로 확인돼 해당 학교 안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한 명이 국제학교 재학생인 것으로 확인돼 해당 학교 안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특히 제주도는 확진자 중 1명이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한 국제학교 재학생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해당 학교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확진자와 같이 수업이 이뤄진 학생과 교직원 등 289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서부보건소 직원 24명을 현장에 파견해 발열체크 및 민원안내, 검체 채취 및 방역 소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검사는 5일 정오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채취한 검체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된다. 국제학교와 관련한 검사 결과는 밤 늦게부터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도는 지난 2일 ‘에스엠락볼링장(제주시 노형11길6 3층)’에 이어 4일에는 ‘더문(제주시 신대로 16길51)’, ‘대보코아볼링장(제주시 도령로 11)’ 등 확진자가 근무했거나 방문이 이뤄진 3곳의 동선 정보를 공개하고 진단 검사를 독려한 바 있다.

지난 2일 동선이 공개된 제주시 노형동 소재 에스엠락볼링장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33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연동 소재 ‘더문’과 관련해서는 방문자로 확인된 22명에 대해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로,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5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대보코아볼링장’과 관련해서는 9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4일 오후 동선이 공개됐던 것을 감안하면 대보코아볼링장 방문자에 대한 검사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현재 575번부터 584번까지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상태로, 각 확진자들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571~573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접촉자는 모두 40명으로 파악됐다. 이들과 관련해서는 3명(제주 574번, 576번, 581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3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574번과 581번의 경우에는 571~573번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분류와 격리조치가 선제적으로 이뤄져 추가로 확인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576번과 관련해서는 24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577번 확진자는 가족 접촉자 3명 모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고, 추가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가 마무리됐다.

나머지 확진자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가 지속 진행되고 있는 상태로,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대로 방문자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역학조사 중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사항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5명부터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것은 가족·지인간 모임을 통한 일상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최대한 모임을 자제하라는 취지”라며 “이달 들어 제주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친목 형성 등 사적 목적을 이유로 5명 이상 사람들이 동일한 시간대, 동일 장소에 모이는 것을 자제하고 개인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외출시에는 안심코드 등을 활용한 출입 기록 관리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5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35명으로, 자가격리자 수는 515명(확진자 접촉자 235명, 해외입국자 280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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