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1:14 (금)
제주도의회 사무처 소속 직원 추가 확진 방역당국 ‘비상’
제주도의회 사무처 소속 직원 추가 확진 방역당국 ‘비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3.02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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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사무처 직원 2일 오후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 578명

도의회 의사일정 전면 취소 … 의회사무처 전면 폐쇄 결정
28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 제주 방문, 3.1절 기념식까지 겹쳐
제주도의회 의회사무처 소속 직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도의회 의사일정이 전면 취소되는 등 추가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의회사무처 소속 직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도의회 의사일정이 전면 취소되는 등 추가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의회 의회사무처 소속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 도의회를 비롯한 도내 공직자들과 의원들 사이에 추가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제주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의회사무처 소속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일 서귀포시 효돈동 직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의회사무처 소속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부서 직원 26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도의회 의원 등 213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검사를 받은 사람들 중 좌남수 의장을 비롯한 575번 확진자의 가족 등 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2일 오후 늦게 의회사무처 소속 직원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도의회 임시회 회기 중이어서 해당 부서 직원들의 경우 지난 주말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된 데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3평화공원 등을 다녀갔고 3월 1일 3.1절 기념식에도 다수 의원들이 참석했던 터라 방역당국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도의회는 이에 따라 의회사무처 전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 모든 직원이 검체를 채취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2일 오전 11시30분을 기해 의회사무처를 전면 폐쇄한 상태다.

2일 예정돼 있던 4개 상임위 일정은 모두 취소됐고, 추후 의사일정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다시 일정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의회사무처 내 해당 부서 직원들의 경우 회기 중이어서 주말에도 근무를 한 상황”이라면서 추가 감염 확산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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