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6:27 (금)
제주 여행객 2명 확진 등 5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제주 여행객 2명 확진 등 5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2.18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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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수 553명으로 증가 … 2월 들어서만 31명째

549번, 서울 광진구 확진자의 가족 … 14일 제주 입도
550번, 제주 534번의 접촉자로 격리해제 전 검사 결과 확진
551번, 538‧542번과 제주 패키지여행 … 일행 4명 중 3명 확진
552‧553번, 수도권에서 입도한 여행객으로 관악구 확진자의 가족
제주에서 지난 17일 하루 동안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553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에서 지난 17일 하루 동안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553명으로 늘어났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17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나와 도 방역당국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하루 동안 1062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 중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17일 오후 3시25분경 549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4명이 잇달아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이다.

하루에 신규 확진자 5명이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5일과 8일, 20일에 이어 올해 들어 4번째로, 2월 들어서는 처음이다.

제주지역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수가 1.28명(2.10~16, 9명 발생)을 기록하며 확진자가 없거나 1명이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7일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8일 오전 11시 현재 1.42명(2.11~17, 10명 발생)으로 올랐다.

2월 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31명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55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5명 중 3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가족으로, 다른 2명은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하던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549번 확진자는 서울 광진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4일 오후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제주에 왔다.

입도 후 16일 서울 동거 가족의 확진 판정 사실을 통보받고 오후 4시 20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17일 오후 3시 25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은 없는 상태로,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 입원해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 549번 확진자는 입도 후 제주에 거주하는 가족의 집에 주로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550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3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5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17일 오전 9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7시 5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550번 확진자도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551번 확진자는 제주 538번 확진자와 함께 입도한 일행 중 1명이다.

551번 확진자는 지난 6일 자신과 538번을 포함해 모두 4명이 관광을 위해 수도권에서 제주로 왔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45인승 전세버스를 타고 패키지 여행을 하다가 일행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도내 한 시설에서 격리에 들어갔다.

격리 중 미각 소실과 코막힘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17일 오전 10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오후 7시 50분경 확진됐다.

551번 확진자는 지금도 코막힘 증상 등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로,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538번에 이어 542번과 551번까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함께 제주 여행에 나섰던 4명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나머지 1명은 현재 도내 격리시설에 머물고 있다.

다만 550번과 551번 확진자는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아 별도의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 552번과 553번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내려온 여행객으로, 서울 관악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들 확진자 두 명은 제주 여행을 위해 지난 15일 수도권에서 입도한 후 17일 오전 11시경 서울 관악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오후 1시 30분경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 오후 8시 35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552번 확진자는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고 553번 확진자는 별다른 증상 발현은 없는 상태다. 현재 두 확진자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이동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동선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18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9명(중랑구‧용산구 확진자 각 1명 포함)이 됐다.

또 자가격리중인 사람은 모두 449명(확진자 관련 접촉자 249명, 해외 입국자 2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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