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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8일 오후까지 눈·비·강한 바람... "안전 유의해야"
제주도, 18일 오후까지 눈·비·강한 바람... "안전 유의해야"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1.02.17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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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까지 강한 바람 동반한 눈과 비 계속될 듯
바다엔 풍랑특보 발효... "정박 중인 선박 충돌 유의"
17일 밤, 이도이동 물통삼거리 도로 모습. 자동차가 밟고 간 흔적에 미끄러운 빙판길이 만들어졌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18일 제주 지역 오전 출근길과 오후 퇴근길, 쌓인 눈으로 인한 미끄러짐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7일 오후 11시 기준 제주에 시간당 0.5cm 내외의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11시 10분 기준, 제주 지역에는 대설주의보(산지, 북부, 동부)와 강풍주의보, 풍랑경보(제주도남쪽먼바다, 제주도북부앞바다, 제주도서부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풍랑주의보(제주도남부앞바다, 제주도동부앞바다)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눈과 비는 18일 오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해기차(대기하층의 기온과 해수면온도 차)로 인해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18일 아침 9시까지 제주 중산간이상과 일부 동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기상청은 눈이 내려 쌓이거나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과 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하고 있다.

기상청 예측에 따르면, 제주 지역에는 18일 낮(09시~15시) 동안 해안에는 비 또는 눈이 오겠고, 산지에는 오후 6시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레이더 영상, 유의파고 및 바람분포도(17일 오후 11시 기준). 사진=기상청 제공.

이밖에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풍랑으로 인한 선박사고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8일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 최대순간풍속 90km/h(25m/s) 이상 매우 강하게 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발효된 풍랑특보와 관련해서도 기상청은 18일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정박 중인 소형선박들은 서로 충돌에 의한 파손 우려가 있으니,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알렸다.

해상특보는 내일(18일) 밤부터 순차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한편, 현 위치의 기상 상황과 위험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기상청의 '날씨알리미' 앱을 사용하면 된다.

기상청은 "기상 상황 변화에 따라 기상정보가 수시로 발표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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