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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성의 성평등 가치를 영상에 담는다
제주 여성의 성평등 가치를 영상에 담는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2.16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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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제주 여성 생애사 아카이브 영상제작 지원사업 공모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여성들의 생애사를 아카이브 영상으로 제작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제주 여성에 대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제주 여성 생애사 아카이브 영상제작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16일부터 3월 2일까지다. 우편 또는 직접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접수되면 양성평등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제주도는 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근‧현대를 살아온 평범한 제주 여성의 삶을 제주어, 한국어로 된 영상물로 기록해 각종 홍보‧교육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근‧현대를 살아오면서 남성과 대등하게 자신의 영역을 개척해온 평범한 제주 여성의 소중한 가치를 발굴, 소개함으로서 제주의 근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함으로써 성평등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인물은 제주 여성의 독특한 가치를 전승한다는 취지에서 80세 이상 농민과 무녀 등 중산간, 읍면지역 여성 중 별도 T/F팀을 통해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인물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제주형 양성평등 정책인 ‘더 제주처럼’에 포함된 과제로, 여성의 자긍심 고취를 통한 성평등 인식 개선의 이념적 토대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또 제주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해녀 등 여성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고, 최근 발표된 성평등 지수에서도 경제활동 분야는 전국 1위로 여성이 제주지역 경제를 견인해오는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제주의 여성문화 콘텐츠를 발굴, 홍보함으로써 평범한 여성으로부터 본받을만한 보편적인 모습을 발견해 글로벌 수준의 성평등 여성상을 확립한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이현숙 도 성평등정책관은 “제주 여성의 독특한 가치를 발견, 영상물을 통해 전승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성평등 사회 실현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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