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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의장 “여론조사 공정성 훼손 정치적 행위 자제를”
좌남수 의장 “여론조사 공정성 훼손 정치적 행위 자제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2.10 17: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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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여론조사 도민사회 갈등 해결 위한 것, 찬반 목적 아니다” 강조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설 연휴 직후 실시되는 제2공항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여론조사와 관련, 도내 정치권과 동료 의원들에게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훼손하거나 오해받는 언행과 정치적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사진은 미디어제주 창간 16주년 기념 대담 때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설 연휴 직후 실시되는 제2공항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여론조사와 관련, 도내 정치권과 동료 의원들에게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훼손하거나 오해받는 언행과 정치적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사진은 미디어제주 창간 16주년 기념 대담 때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설 연휴가 끝난 직후 실시되는 제주 제2공항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와 관련,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도내 정치권과 동료 의원들에게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훼손하거나 오해받는 언행과 정치적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제2공항 찬성’을 당론으로 정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좌남수 의장은 10일 ‘제주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과 관련하여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우선 좌 의장은 오는 15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여론조사가 도민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지 찬성 혹은 반대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도민 1만2837명이 서명한 제2공항 공론화 요구 청원이 의회로 접수돼 갈등해소 특위가 구성돼 도민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민 여론조사 합의에 이르게 된 것임을 재차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좌 의장은 “도의원 개인마다 찬반 의견을 달리 할 수 있지만 오직 제주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도민 통합을 위해 하나 된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제주에서 추진되는 대형 국책사업에 대해 최소한 도민 의견을 묻고 도민 의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도민을 위한 진심어린 충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가 이미 강정해군기지 국책사업으로 인해 주민 공동체가 파탄 난 채 10년이 넘도록 여전히 갈등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강정 주민들의 사면 복권은 물론 도민들 가슴에 응어리진 한과 아픔이 지금도 치유되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강정의 갈등 사례가 두 번 다시 제주 사회에 반복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도민들에게 “한 분 한 분의 적극적인 의견을 평화적으로 밝혀주기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찬반 홍보 캠페인에 대해서도 “정해진 각종 법률의 범위 내에서 평화적으로 진행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원희룡 지사와 공직자들에게 도민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고 갈등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원 지사가 지난 2월 1일 전 부서에 공정한 조사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한 데 대해 전적으로 환영의 뜻을 전한 뒤 “공직사회 또한 이번 여론조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재차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 정치권과 동료 의원들에게는 “제주도와 도의회간 합의 정신이 훼손돼서는 안된다”면서 “여론조사 결과가 제대로 국토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도민의 대표기관인 도의회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 언론사들이 도민 화합을 위해 어려운 용단을 내려주셨다”며 여론조사 주관을 맡아 준 언론사에 고마움을 전한 뒤 “마지막까지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합리적으로 조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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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저터널KTX 2021-02-11 01:33:12
악천후에 서 버리는 공항은 하나면 충분합니다. 이젠 육지와 24시간 연결되는 해저터널 KTX를 유치해야 합니다. 공사비 17조는 이제 아무 것도 아닙니다. 제2공항 철회하고 대신 해저터널 KTX를 유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