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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과학방역시스템 도입 제주도-KAIST ‘맞손’
최첨단 과학방역시스템 도입 제주도-KAIST ‘맞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2.09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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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KAIST와 과학기술 기반 방역시스템 구축 업무협약 체결
이동형 음압병동, 초고속 진단검사 시스템 등 개발‧도입 논의될 듯
원희룡 지사와 신성철 KAIST 총장이 9일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에서 과학기술 기반 방역시스템을 개발,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와 신성철 KAIST 총장이 9일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에서 과학기술 기반 방역시스템을 개발,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과 과학기술 기반 방역시스템을 개발, 적용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원희룡 지사와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협약을 체결하면서 “제주가 코로나 뿐 아니라 어떤 감염병에도 버틸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국제도시로 나가기 위해서는 과학방역에 주력해야 한다”며 “한국에서 가장 앞선 카이스트의 과학방역을 기반으로 이 과제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도와 카이스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형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협력을 통한 과학적 방역 상비체제를 구축, 코로나19라는 엄중한 국가적 재난 상황을 극복하고 도민과 국민 생활의 안전을 높이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제주도에서 원 지사와 허법률 기획조정실장, 강영진 서울본부장,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등이 참석했고 카이스트에서는 신성철 총장, 박현욱 연구부총장, 채수찬 대외부총장, 배충식 과학기술 뉴딜사업단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로 인한 도민과 국민들의 협조와 희생을 언급하면서 과학과 기술에 입각해 이러한 희생과 부담, 갈등을 줄이는 토대로서 과학 방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런 면에서 카이스트가 한국에서 가장 앞서있고 혁신적인 연구기관이라고 강조하면서, 그간 카이스트가 제주와 함께 펼쳐 온 시범 사업들을 언급했다.

특히 원 지사는 “특별자치도로서 제주의 강점이 민첩한 정책 운영이 가능한 점”이라면서 “오늘 협약을 출발점으로 삼아 향후 과학 기반의 혁신적 방역시스템이 전국으로 확산돼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도 제주에서 한국형 방역 패키지 기술 실증과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는 데 대해, “카이스트가 목표하는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국민과 방역 현장,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는 ‘인간 중심 기술 개발’ 실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신 총장은 “이번 사업은 제주도와 카이스트의 협력체계를 통한 청정 제주의 미래가치를 구체화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향후 2000조 원이 넘는 제주도와 대한민국의 미래 신산업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그는 카이스트 친환경 스마트 자동차 연구센터와 개량형 드론탐지 레이더 등 제주도와 카이스트의 다양한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오늘 협약을 통해 바이오·의료 분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청정 제주’의 미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이 끝난 후 배충식 카이스트 뉴딜사업단장으로부터 3월부터 백신접종센터 등으로 활용 가능한 ‘이동형 음압병동’ 모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배 단장의 설명을 들은 원 지사는 조만간 시행될 백신접종 과정에서도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동형 음압병동을 백신접종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 스타트업의 정신으로 미래 방역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두 기관이 협약을 체결하면서 앞으로 조기 도입 또는 시범 운영이 필요한 사업을 논의하면서 추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 여부도 주목된다.

현재 카이스트에서는 코로나 대응 과학시술 뉴딜사업단의 한국형 방역패키지 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동형 음압병동(MCM)’을 개발, 작년 12월 28일부터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시범운 영을 하고 있다.

또 음압병동 외에 △초고속 진단 검사 시스템 △빅데이터와 AI를 통한 확진자 동선 및 파급경로 조기 분석 시스템 △자가 격리용 개인방호 키트 △항바이러스 생분해성 재사용 마스크, 의료진 보호장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제주도도 지난해 3월부터 입도 관문인 공항과 항만에서부터 국경 수준의 검역절차를 적용하는 특별입도절차를 시행하고 있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역학조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안심코드를 개발해 적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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