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가족들간 연쇄 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534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528번과 52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529번과 530번 확진자는 자매 사이로, 추가 확진자 5명 중 2명은 529번의 자녀로, 다른 2명은 530번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529번 확진자 가족의 집에 놀러갔다가 확진자와 접촉,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528번과 529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차례로 확진됐다.
530번과 531번, 532번, 534번은 52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530번, 531번, 532번은 지난 4일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5일 오전 9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1시 20분경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534번은 오후 4시경 확진 통보를 받았다.
530번은 지난 1일부터 두통과 코막힘 증상이 있었고, 532번은 4일부터 인후통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531번과 534번 확진자는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 발현은 없는 상태다.
533번 확진자는 지인 관계인 528번과 529번 확진자의 자택을 방문, 2시간 가량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533번은 528번과 529번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5일 오전 9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1시 20분경 양성으로 확인됐다.
533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무증상 상태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또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던 중 확진자 중 한 명이 제주시 아라2동 소재 꼬마도깨비어린이집 재원아동인 것을 추가로 확인, 해당 어린이집을 긴급 폐쇄조치하고 어린이집 원아 23명과 보육교사 10명 등 3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