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올해 설 연휴는 지난해와 같은 호황 없어요”
“올해 설 연휴는 지난해와 같은 호황 없어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02.03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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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관광협회, 2021년 설 연휴 관광객 동향 발표
2월 10일부터 5일간 관광객 14만여명 입도 예상해
지난해보다 32% 줄어…항공기 탑승률 70% 밑돌듯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올해 설 연휴 제주를 찾는 관광객수는 예년과 다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3일 발표한 ‘2021년 설 연휴 기간 관광객 동향’을 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 7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도관광협회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제주방문이 예상되는 관광객은 14만4000명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3~27일, 5일간) 21만1848명에 비해 32.5% 줄어든 수치이다.

지난해 설 연휴는 코로나19가 시작되는 시점이기는 했으나, 당시 제주 관광엔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올해는 이와 달리 코로나19를 인지하고 있는데다, 최근 들어서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제주 관광을 주춤하게 만든다는 분석이다.

그래서인지 항공기 예약률도 매우 저조하다. 도관광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29일 기준으로 설 연휴 제주행 항공기 예약률은 33%에 그치고 있다. 도관광협회는 설 연휴를 앞두고 항공기 탑승률은 오르겠지만, 평균 탑승률은 69%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 항공기 평균 탑승률은 97%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입도는 아예 막힐 전망이다. 지난해는 국제선 항공편을 통해 2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왔으나, 올해는 외국을 오가는 항공편 자체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올해 설 연휴기간 제주에 도착하는 국내선 항공편은 1196편이며, 선박편은 37편으로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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