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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산후조리원 종사자 119명 전원 음성
제주 지역 산후조리원 종사자 119명 전원 음성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2.03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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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산후조리원 8곳 종사자 대상 코로나19 전수검사 실시
지난달 25~29일 5일간 검사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도내 산후조리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산후조리원에서 근무하는 119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119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는 다른 지역 구치소와 요양병원 등 대규모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출‧퇴근 종사자에 의한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호아을 고려해 산후조리원 종사자에 대한 선제 검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산후조리원의 경우 산모와 신생아 등 면역 취약계층이 집단 거주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산후조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에서다.

5일간 진행된 전수 검사는 각 지역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가 이뤄졌다. 1월 기준 산후조리원 종사자는 108명으로 파악됐으나, 최종 검사를 받은 인원은 119명이었다.

제주도는 향후 지역 내 감염병 발생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가 검사 여부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2.5단계 이상일 경우 주 1회 검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할지역 보건소와 함께 제주안심코드 앱 등을 이용한 출입자 관리, 발열 확인, 시설 내 정기적 환기 여부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 지역은 고위험시설 등 감염병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코로나19 진단검사 및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한 결과, 현재까지 정신병원과 요양병원, 종합병원 등 감염병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없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없는 상태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부터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선제 검사를 확대 시행하고 있고, 올해 1월 2주차부터는 매주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시설, 정신요양시설, 장애인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413개 시설 1만3187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 등 조용한 전파로 인한 재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선제 검사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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