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다목적체육관‧볼링장 외 상상공작소 등 부대시설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건립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가 이달 중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이번 보고회와 관련, 외부 전문가와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 공모안을 토대로 동선과 외부공간, 구조 및 평면 계획을 분석해 최적의 시설 안을 배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도는 수영인구 증가에 따른 이용자 분산으로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구제주에 집중돼 있는 대형 수영장을 서부 지역에 건립,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문체육인 전용으로 사용되는 외도수영장은 점심시간 등 일부 시간에 한해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시민들에게 여가 선용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 증진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50m 길이 8레인 규모로 수영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여기에 다목적 체육관과 12레인 규모의 볼링장을 비롯해 상상공작소와 체력단련실, 요가 및 스포츠댄스실 등 부대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보고회에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동선 체계와 커뮤니티 공간 제공, 자연 채광‧환기 및 체력단련장의 수영장 조망 계획, 디자인 요소를 통한 일사 조절 등 친환경 입면 디자인 계획, 경제적인 실별 적정 층고와 천정고 계획, 우수 재활용 및 절수형 위생기구, 투수성 포장 적용을 통한 수자원 절약 및 우수 부하 저감 등 내‧외부 구조와 설비계획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건립을 위한 건축 설계공모에는 9개 그룹이 응모해 지난해 12월 2일 최종 심사 결과 ㈜제이유건축사사무소(박제유)와 ㈜티에스에이건축사사무소(김태성)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35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3층‧지하 2층, 연면적 9228㎡ 규모로 주차 대수 156대 규모 주차장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