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1:14 (금)
비트‧메밀, 제주 지역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된다
비트‧메밀, 제주 지역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2.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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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 올해부터 2025년까지 77억원 투자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비트와 메밀을 제주 지역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77억원이 투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2019년 제정된 ‘지역특화작목 연구 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비트와 메밀을 특화 작목으로 선정, 지역 전략작목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집중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농업 분야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 위원들이 토론과 협의를 통해 10개 작목을 1차 선정된 데 이어 농촌진흥청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비트와 메밀 2개 작목이 제주의 전략 작목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게 됐다.

비트는 작형별로 제주에 알맞은 품종 선발 및 안정생산 기술 개발, 안전 품질기준 확립 및 수확 후 관리 기술 개발, 가공제품 개발 및 유통체계 구축 등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국 제1위의 재배 면적을 차지하는 메밀은 품질 좋은 국산 품종 종자 보급 체계 구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재배 매뉴얼 개발·보급, 가공제품 개발·유통 여건 개선을 통해 메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이 종료되는 2025년까지 비트는 새로운 재배기술 개발과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등을 통한 소비 확산으로 재배면적이 400㏊로 늘어나고, 생산액도 8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밀도 국산 우량 품종 보급 및 생력재배 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액이 45억원에서 12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강종훈 원예연구과장은 “제주 지역 특화작목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농업인 소득 증대와 농업·농촌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적·사회적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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