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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책 읽는 습관 길러봐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책 읽는 습관 길러봐요"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1.02.01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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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학교별 교육과정 연계한 '독서교육계획' 추진
책 읽는 가정 만들기 캠페인, 전자책 및 도서구입비 지원 등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유튜브 등 동영상을 통한 정보 습득이 일상화된 오늘날이기에, 책(활자)을 멀리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발생한 부작용 중 하나. 바로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 부족해진다는 점이다.

글을 쓰지 못한다는 건, 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무기를 하나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상대의 공감을 사기 위한 하나의 수단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며, 이는 훗날 사회에서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재미'를 익히고,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나서기로 했다.

2021년, 제주도교육청은 '독서'에 주안점을 준 정책을 여럿 시행한다. 이는 도교육청의 2021년 '7대 희망정책' 중 네 번째 정책(학력 격차 해소와 책임교육)에 포함되는 내용으로, 세부 계획은 다음과 같다.

1. 교육과정과 연계한 '맞춤형 독서교육'

-초등학교: 책과 친해지기
-중학교: 성장과 나눔 독서토론교육
-고등학교: 삶과 만나는 독서인문교육

2.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

각 학교 도서구입비 지원, 추천 도서목록 제공
독서·토론·글쓰기 교육 지원, 독서수업 역량 강화 연수 운영
인공지능(AI) 기반의 독서·어휘학습 웹서비스 '책열매', 상반기 중 구축

3. 책 읽는 가정 만들기 캠페인 추진

4. 전자책 등 디지털독서콘텐츠 약 3000종 구축

5. 학교 도서관 환경 개선: 현대화 사업 및 질 개선 등

이와 관련,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최근 새해 업무보고 자리에서 "4차 산업 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등 미래 변화에 맞는 학력은 책 읽는 습관에서 만들어진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석문 교육감은 "올해 독서교육을 중심으로 기초, 기본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문해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도교육청이 '독서교육에만' 힘을 쏟겠다는 것은 아니다. 이밖에도 도교육청은 4차 산업 혁명 대비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교육 등도 실시한다.

이 또한 '2021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에 포함되는 내용으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1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

① 4차 산업 혁명 미래 대비 교육
② 배움의 질 향상 위한 원격수업 지원
③ 감염병 예방 및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④ 학력 격차 해소와 책임교육
⑤ 기후변화 대응 생태환경교육
⑥ 위기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⑦ 역량을 키우는 학생 맞춤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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