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4-12 14:25 (월)
제주 강풍에 눈…항공기·여객선 운항 일부 차질
제주 강풍에 눈…항공기·여객선 운항 일부 차질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1.29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오전 최대순간풍속 고산 초속 30.2m 달해
1100도로 5.16도로 등 일부 도로 체인 장착해야
물결 높게 일어 완도행 실버클라우드호 등도 결항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항공편과 뱃길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제주도 산지(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남동진하면서 제주로 유입되면서 눈이 날리거나 쌓이는 곳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 신적설 현황을 보면 어리목이 12.9cm, 산천단 3.0cm 등이다. 성산수산과 한림, 서귀 강정 등도 0.9cm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제주 1100도로에 눈이 쌓여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CCTV 갈무리]
29일 오전 제주 1100도로에 눈이 쌓여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CCTV 갈무리]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km 미만의 짧은 곳이 있겠고 중산간 이상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바람도 강해져 일부에서는 '태풍'급 강풍이 관측됐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은 제주서 서부 고산이 초속 30.2m에 달했다. 마라도, 새별오름, 우도, 성산수산, 가파도, 구좌월정도 초속 20m 이상 강풍이 불었다.

제주국제공항의 항공편도 날씨로 인해 지연 운항이 발생하고 있다. 오전 9시30분까지 출발 기준 9편이 지연됐고 1편이 운항 취소됐다. 지연은 대부분 기상 상황에 따른 것으로 일부 항공기 연결 등의 사유다.

도로는 1100도로가 대형과 소형 모두 체인을 장착해야 하고 5.6도로, 남조로, 비자림로는 소형만 체인 장착이다. 나머지는 대체로 정상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강한 바람에 물결이 높게 일면서 여객선도 차질을 빚고 있다. 주요지점 유의파고는 추자도가 2.7m, 제주도앞바다 영락이 2.8m, 김녕 2.7m, 협재 2.3m, 제주항 2.2m 등이고 제주도남쪽먼바다 마라도는 3.7m다.

제주항여객터미널을 출발하는 여객선의 경우 기상악화로 이날 오전 완도를 향하기로 했던 실버클라우드호가 결항됐다. 오후 1시 35분 완도행 송림블루우션도 결항이다.

기상청은 29일 밤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야외 시설물 파손과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경우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30일 새벽까지 바람이 강하게 물며 물결도 2~4m로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어선의 주의를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