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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급’ 강풍 항공편 운항 차질 속출…29일도 강한 바람
제주 ‘태풍급’ 강풍 항공편 운항 차질 속출…29일도 강한 바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1.28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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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최대순간풍속 구좌 28.2m/s 고산 27.6m/s 달해
오후 3시 기준 국내선 출·도착 21편 지연…21편 결항
29일 밤까지 최대순간풍속 25m/s 등 강풍 이어질 듯
해기차에 의한 구름대 영향 산간 15cm 이상 적설 예상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8일 제주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며 항공편 운항 차질이 속출했다. 강풍은 29일까지 이어지고 육상에 눈이 쌓일 전망이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제주도앞바다 동부 및 남부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도 앞바다 북부와 서부,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제주 동부 구좌가 초속 28.2m에 달했고 서부 고산도 27.6m를 나타냈다. 마라도와 성산수산도 초속 22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몰아쳤다.

제주국제공항에도 급변풍, 강풍경고가 내려지며 항공기 운항 차질이 빚어졌다. 오후 3시 기준 국내선 출.도착 21편이 지연 운항했고 국내선 도착 11편과 출발 10편은 급변풍 등 기상악화로 결항했다.

기상청은 29일 밤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시속 90k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8일 밤부터 29일 새벽 사이 바람이 더 강해져 강풍 피해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제주 해안 지역에도 눈이 내려 29일 아침까지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해기차는 대기 하층 기온과 해수면 온도 차로, 해기차가 클수록 구름대가 발달한다. 29일 낮 12시까지 예상 적설은 제주도 산지가 5~10cm이고 많은 곳은 15cm 이상이다. 해발 200~600m 중산간은 2~7cm 이고 그 이하인 해안은 1~3cm다.

기상청은 바다의 경우 29일 밤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6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 정박 중인 소형 선박들도 바람과 높은 물결에 서로 부딪쳐 파손의 우려가 있으니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기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하면서 크게 떨어지고 오는 30일 오전까지 오늘(28일)보다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 이상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제주시 지역 체감온도는 -5℃보다 더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되는 29일 제주의 아침최저기온은 0~2℃, 낮최고기온은 4~7℃다. 30일은 아침 최저 1~3℃, 낮 최고 11~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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