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전파를 막아라!” 선제적 감염 차단 나선다
“조용한 전파를 막아라!” 선제적 감염 차단 나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1.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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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518명 중 무증상 207명, 34명은 감염 경로도 파악 안돼
제주도, 외국인근로자 무료검사 …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등 검사도 추진
제주도가 이른바 ‘조용한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료 검사 지원과 함께 대중교통 운수 종사자 등 다수의 관광객과 접촉이 불가피한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의 모습.
제주도가 이른바 ‘조용한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료 검사 지원과 함께 대중교통 운수 종사자 등 다수의 관광객과 접촉이 불가피한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의 모습.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와 다수의 관광객과 접촉이 불가피한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계획도 검토 중이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합동 브리핑에서 이날부터 2월 6일까지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무자격 체류(불법 체류) 외국인들도 가까운 보건소에서 언제든지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익명 검사로 진행된다.

검사 방법도 PCR(핵산증폭테스트) 검사로 실시해 검사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 희망자들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사전 문의한 후 무기명으로 검사를 받으면 된다.

도는 도내 거주중인 외국인 근로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일자리경제통상국 등 관련 부서를 통해 이주노동자에 대한 검사 지원 내용 등을 공문으로 발송하는 한편 외국인근로지원센터와 각 나라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외국인 공동체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설 연휴 마지막날인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불특정 다수를 접촉하는 대중교통 운수종사자(버스, 택시, 렌터카)와 관광객 다수 접촉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계획하고 있다.

전날 합동 브리핑에서 임태봉 방역추진단장이 “직종과 고위험군 대상별로 전수검사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관광객들을 주로 접촉하는 다중이용시설들과 주요 관광지, 전세버스 기사, 렌트카 업체, 대중교통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 연휴가 끝나는 즉시 전수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에서다.

이와 관련, 도 방역당국은 최근 집단감염이나 신규 확진자 발생은 감소한 상태지만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무증상 확진자 등이 이어지면서 조용한 전파로 인한 재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라는 점을 들고 있다.

실제로 28일 현재 제주 지역 확진자 518명 중 무증상 확진자는 207명으로 39.96%를 차지하고 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34명으로 6.5%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지역사회 감염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안전한 방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위험군부터 우선적으로 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도 제주도는 5만8706건에 대한 검사 중 해외 방문 이력자(825명), 학생 및 교직원(2001명), 정신·요양·노인병원 입소자 및 종사자(7833명) 등 1만659명에 대한 고위험군 선제검사를 실시한 것을 비롯해 교회, 센터 등 집단감염 우려가 큰 다중이용시설과 관련해서도 634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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