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21:23 (목)
고질적인 축산악취 민원 감소, 전년 대비 20% 줄어
고질적인 축산악취 민원 감소, 전년 대비 20% 줄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1.26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지난해 축산악취 관련 민원 1535건으로 감소세 전환
지난해 축산 악취 관련 민원이 전년도보다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야간 시간대 축산악취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주시
지난해 축산 악취 관련 민원이 전년도보다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야간 시간대 축산악취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주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지역에서 고질적인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축산악취를 저감하기 위한 노력이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악취 관련 민원은 1535건으로, 전년 대비 20% 가량 줄어들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16년 666건, 2017년 722건, 2018년 1500건, 2019년 1923건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5년 사이에 처음으로 민원이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축산악취 민원이 줄어든 데 대해 제주도는 악취관리지역 지정 농가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배출 허용기준을 위반한 농가에 대해 행정처분과 과태료를 부과하고 맞춤형 악취저감기술 지원 등을 통해 농가의 자구 노력을 이끌어낸 결과로 보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올해도 농가의 자구 노력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축산농가 맞춤형 악취저감기술 지원 컨설팅’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농가 인식 전환을 위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와 별도로 악취관리지역 지정 농가에 대해서는 지도 단속을 강화하고 주말과 야간 취약시간대 악취 민원 대응반을 운영, 악취 민원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악취 측정 모바일 앱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모니터링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지도점검을 유예하거나 환경관리 우수 농가로 지정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이같은 노력이 부족한 농가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축산악취를 저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농가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지도와 함께 악취 민원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도민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