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0:14 (금)
여객선 직원 코로나19 확진... "이용객 873명에 검사 안내"
여객선 직원 코로나19 확진... "이용객 873명에 검사 안내"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1.01.24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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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확진 판정 여객선 직원 관련... 이용객 837명 파악
23일 2명 확진... 각각 해외입국 및 서울서 입도 확인
해당 이미지는 관련 여객선과 관계 없는 사진.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송악산에서 출발해 마라도가는 여객선에 대한 동선 정보를 공개했다. 마라도 여객선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이에 제주도는 해당 여객선 이용자 총 87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안내를 완료했으며, 24일 오전 11시 기준 169명이 진담검사에 응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102명은 음성 판정을, 67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와 관련, 1월 19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 송악산에서 출발하는 '마라도 가는 여객선' 101호, 102호 탑승 이력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제주 지역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23일 총 52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2명(제주 #517~518)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24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18명이며, 이중 97명이 올해 들어 발생한 확진자다. 이들 중 격리 중인 확진자는 30명이다.

먼저 제주 517번 확진자는 미국 방문 이력이 있는 해외입국자다. 

517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오전 9시경 입도했고, 제주국제공항에 마련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같은날 오후 7시 30분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진단검사 직후, 입도객 수송을 담당하는 방역버스를 이용해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사실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

517번은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해 격리치료를 진행할 계획으로,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음으로 518번 확진자는 지난 1월 5일 가족과 함께 서울에서 입도했으나,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518번 확진자는 23일 고열증상으로 11시30분경 서귀포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오후 7시 3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18일부터 몸살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 518번은 지난 10일과 13일 수도권에서 입도한 다른 가족들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제주도는 접촉이 이뤄진 가족 등 총 7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518번은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해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518번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산후조리원 종사자 총 10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도내 총 8곳의 산후조리원(제주시 6곳, 서귀포시 2곳)의 종사자는 총 108명이며, 입소 중인 산모는 111명으로 파악된다.

이에 제주도는 종사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상주 보호자와 정기적인 방문자의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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