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애월읍 유수암리 소재 식당 관련 확진자 6명으로 늘어
애월읍 유수암리 소재 식당 관련 확진자 6명으로 늘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1.21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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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511명 … 505번 확진자 송별 모임 참석 13명 중 6명 확진
제주도 방역당국, 해당 식당 출입자 명부로 파악된 338명 검사 독려 중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을 맡고 있는 이중환 도민안전실장이 21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을 맡고 있는 이중환 도민안전실장이 21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유수암 소재 참솔식당에서 비롯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전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에서 지난 20일 하루 동안 51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21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올해 들어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90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511명이 됐다.

이들 5명은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역학조사 과정에서 505번 관련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5명 중 3명은 참솔식당 관계자로 파악됐고, 다른 2명은 해당 식당을 자주 이용하는 주민인 것으로 확인됏다.

구체적으로 507번, 509번, 511번 확진자는 참솔식당 관계자로, 505번 확진자와 함께 근무와 식사를 함께 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508번과 510번은 가족관계로, 참솔식당 관계자는 아니지만 505번 확진자가 근무했던 이 식당을 자주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505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날인 지난 18일에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들 중 507번 확진자만 기침 증상을 보이고 있고, 다른 확진자들은 무증상인 상태다.

507번부터 510번 확진자까지는 모두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고, 511번 확진자도 21일 중 제주의료원으로 입원 조치될 예정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식당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됐고, 잠정적으로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19일 참솔식당에 대한 확진자 동선을 공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참솔식당을 방문했던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로 전화 상담을 한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식당에 비치된 출입자명부를 통해 최근 5일간 방문자 338명의 연락처를 확보,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 18일 505번 확진자의 송별 모임에 참석했던 13명 중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사적모임 금지 위반에 대한 고발 여부는 이 모임이 식당 영업시간이 끝날 때부터 시작된 경우여서 사적 모임으로 볼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한 후에 고발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식당의 경우 제주안심코드 등록 업체인 것으로 확인되긴 했지만, 실제 안심코드를 사용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일일 대응 상황에 대한 회의를 개최,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고 선제적인 방역 관리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등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홀덤펍 영업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단속 강화 방안, 공직자 등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복무기강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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