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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마음에온’ 둘러보기
행복주택 ‘마음에온’ 둘러보기
  • 미디어제주
  • 승인 2021.01.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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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건축 [2020년 11월호]

마음에온 _ 삼도일동행복주택

설계 : 박현모 아뜰리에11건축사사무소

대지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1793-9
대지면적 : 613.90
연면적 : 1,670.74
건축면적 : 365.09
건폐율 : 59.47%
용적률 : 191.06%
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규모 : 지하 1, 지상 5
세대수 : 26세대
 

 

입주민들과 주민, 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해 가는 공동체 공간

공생(共生) [공ː생], [명사] 1. 서로 도우며 함께 삶.

각기 다른 두 종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를 말하는 말로 공유 등을 통하여 단독으로는 얻지 못하는 이익을 서로 주고받는 생활형태를 말한다.

젊은이에게, 취약계층에게, 사회 초년생에게 행복주택이란 어떤 곳이 되어야 할까. 그들에게 단순한 주거공간 제공이 전부가 아니다. 행복주택은 입주자들과 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자라나는 공간이어야 한다. 행복주택은 지역과의 소통을 통해 함께 자라나며 공생한다.

삼도일동행복주택은 소통을 시작하는 또 하나의 길을 제안한다. 이웃 간 담장을 열어 부족한 쉼터의 녹지 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대지가 가진 도심 속 주택가의 모습 그대로를 삼도일동행복주택으로 형상화하였다. 대지 주변을 둘러싸고 함께 호흡하는 도심지 이웃들과 함께하는 공간에서 교류하며 자연의 형태와 선을 닮은 건물을 계획하고, 생태지향적인 입면 구성으로써 자연의 품 안에서 또 다른 자연을 건축적 요소로써 구현하고자 하였다. 삼도일동행복주택은 대지 주변 도로의 흐름과 도심지 내 주민들간의 커뮤니티 기반이 되는 녹지환경의 연계를 통해 자연과 소통하는 생태 체계의 일부분으로서 기능하도록 한다.

공공주택은 우리의 일상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지고 온 주거형태이다. 다양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독립된 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며, 공동체의 정의와 가치를 경험한다. 공공주택은 ‘함께 삶’속에 가치가 있고, 우리는 사람, 도시와 소통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주거가 필요하다.

마음에온 _ 함덕행복주택

설계 : 차호철·김수현 건축사사무소 무이건축

대지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642
대지면적 : 4,116
건축면적 : 801.88
연면적 : 3,963.31
건폐율 : 19.48%
용적률 : 64.94%
구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구조 + 벽식구조
규모 : 지하 1, 지상 4
세대수 : 48세대
 

 

동행[同幸] : 함께 행복한 주택

제주 함덕행복주택은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 중 하나인 함덕해수욕장과 유채꽃이 아름다운 서우봉 산책로 초입에 위치하여 지역주민 뿐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이 접근하기 유용한 곳이다. 이곳은 행복주택의 취지에 맞게 입주민을 넘어 주민들과 관광객들까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원했다. 우연히 길을 걷다 만나게 되는 반가운 친구처럼 행복주택은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소소한 행복공간이길 바랬다.

함덕행복주택의 내부는 기존의 획일적인 공공주택의 복도 공간을 탈피하여 제주 전통가옥의 길목이자 이웃 간의 소통 공간인 올레의 공간적 특성을 접목시켰다. 이는 내부의 에코샤프트(광정)를 통해 공용 복도와 주거세대 사이에 개인 복도가 존재하는 형식이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개개인의 공적 공간을 소유하게 될 뿐만 아니라 이웃 간의 자연스런 소통이 이루어지는 행복공간이 되기를 바랐지만 주민의 안전을 고려한 발주처의 의도에 의해 준공시 이 공간은 완성되지 못했다.

건물의 입면은 외부로 다양하게 돌출된 테라스를 통해 제주 돌담의 메타포적 형태로 제안하였다. 서우봉 산책로변 입면은 반사율이 높은 유리로 계획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시간에 따라 주변 자연환경을 투영하여 시간에 대응하는 변화하는 입면을 제안하였다.

마음에온 _ 건입행복주택

설계 : 홍광택 건축사사무소 홍건축 (공동설계 : 건축사사무소 무이건축)

대지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984-129번지 일대
대지면적 : 3,430.00
연면적 : 11,739.36
건축면적 : 2,022.32
건폐율 : 58.96%
용적률 : 251.06%
구조 : 철근콘크리트 벽식구조 + 라멘구조
규모 : 지상 11
세대수 : 144세대

 

 

도시·자연·주민의 향기가 가득한 이끌림

푸른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건입동은 제주의 원도심에 위치한다. 제주시를 관통하는 아름다운 ‘산지천’과 제주시의 대표적 오름인 ‘사라봉’이 있는 곳이다. 지역적으로 자연적, 문화적 콘텐츠가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유동인구에 비해 상주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에 건입동 행복주택 건립은 상주인구를 끌어들이고, 쇠퇴한 원도심을 재생시켜 지역의 활성화를 돕고, 접근성이 좋은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청년, 신혼부부, 고령가구 등 제주도민의 주거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된다.

건물 배치에 있어 중정을 두고 남쪽 매스를 낮게, 북측 매스를 높게 계획함으로써 각 세대의 남쪽 채광을 통한 쾌적함을 높였다. 또한 북쪽에 복도를 계획해 바다로부터의 영향을 감소시킴으로써 입주민의 거주성을 향상시켰다. 35m 전면도로로부터 각 주출입구에 이르는 효율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보행여건을 조성하였고, 차량 진출입구를 김만덕기념관 부설주차장과 행복주택으로 분리, 계획함으로써 각각의 독립성을 확보하였다. 4층에 위치한 휴게정원은 중정공간으로써 같은 층에 위치한 공동보육실과 경로당, 관리사무실 등과 직접 연결되며, 입주민들만을 위한 소통과 휴게의 공간으로써 활용될 것이다. 10층 서측 매스에는 한라산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하늘정원을 계획하여 힐링의 공간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시민들의 일상에서 멀어지고 평면적 활용에 그쳤던 대지의 쓰임을 공공주택 건립이라는 건축 행위를 통해 입체적으로 재편하고, 시민들을 대지로 끌어들인다. 또한 저소득층과 청년들에게 주거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 준다. 특히 도시 외곽이 아닌, 교통이 편리한 도심지에 위치해 청년층의 거주욕구를 높인다. 이는 유동인구는 물론 상주인구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지역은 활기를 띠게 되어 더욱더 사람들을 이끄는 선순환을 야기할 것이다. 이처럼 건축 행위를 통해 멀어졌던 원도심을 시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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